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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쯤 이런 집에서 살아보겠습니까" 방탄소년단 진, 작업복 남신의 뚝딱 셀프 인테리어

  • 문완식 기자
  • 2021-08-31
방탄소년단(BTS) 진이 '달려라 방탄'에서 남다른 아티스트적 면모와 예능 감각을 함께 선보이며 팬들을 사로잡았다.

지난 8월 31일 공개된 방탄소년단 자체 예능 프로그램 '달려라 방탄'(Run BTS) 149화에서는 지난 주 방송된'방탄 인테리어 1편'에 이어 두 번째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지난 화에서 멤버들은 보컬 대표인 진과 래퍼 대표인 슈가를 중심으로 팀을 나누어 '우리만의 작업실 꾸미기'란 주제로 촬영을 시작했다. 멤버들은 다같이 흰 티셔츠에 작업용 멜빵청바지라 불리는 진청 오버롤 데님 팬츠를 입고 러블리한 모습과 더불어 작업에 열중한 상남자의 매력도 선보였다.




진이 지난 주에 '달방표 체험 삶의 현장'이라며 센스있게 표현한 대로 묵묵히 가구를 조립하고 페인트를 칠하며 성실하게 진행되었기에 다른 회차와는 달리 조용히 일하는 뒷모습이나 정수리만 보여주는 장면이 많았다.

이에 진은 지난 회, 모두가 작업에 몰두해 조용해지니 "이렇게 말없이 해도 되나?"라며 방송 분량까지 생각하는 프로 예능인 다운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고, 칭찬을 아끼지 않는 긍정 에너지로 멤버들을 격려하며 방송 전체의 분위기를 유쾌하게 이끌기도 했다.


진은 같은 팀인 RM과 계속된 가구 조립과정에서 서로 도와주고 의지하며 함께 인테리어를 완성해 갔다. 진은 작은 철제수납장을 조립하느라 화면에 보이지 않았기에 화면 분량을 위해 제작진에게 고프로를 요청했고, 이를 제이홉에게 자랑하면서 '형은 이 작은 조립장에 갇혀서 고프로에 의지하고 있다'며 재치있게 상황을 설명했다.

이에 제작진은 고프로 장면을 보여주며, '이 안에 잘생김 있다'고 설명, 팬들은 어둡고 좁은 서랍장 안에서 작업하는 진의 얼굴을 볼 수 있었다.

도무지 끝이 보이지 않는 작업량도 서로를 돌보는 중에 거의 완성이 되어 갔다. 진은 이후 인테리어의 포인트로 창틀에 노란색 페인팅 하는 작업을 시작했다. 섬세하게 칠해야 하는 세밀한 작업임에도 불구하고 제이홉과 함께 번지지 않게 노력하자고 격려하면서 '번지면 번지점프 하러 가자'는 등의 유머러스한 농담을 던지기도 해 사랑이 꽃 피는 작업 분위기를 만들기도 했다.

파란칠을 한 벽에 노란 페인트를 뿌리는 작업 중인 뷔가 망설일 때도 '태형아, 이건 예술이야. 자신감을 가져'라고 하며 작업 진도가 느린 것에 개의치 않고 긍정적인 격려를 쉬지 않았고, 함께 느낌대로 가구들을 배치할 때도 신박한 도전이나 새로운 배치에도 만족하며 칭찬 머신이라 불릴 만큼 즐겁게 격려하며 인테리어를 완성했다.


힐링 콘셉트의 코지한 분위기의 슈가팀과는 대조적으로 독특하고 감각적인 가구 배치와 평범하지 않은 예술감각을 뽐내는 인테리어를 선보인 진 팀은 스태프들의 투표로 승자가 결정이 되기에 자신들의 방을 어필하기 위한 설명에 들어갔다.

방탄소년단 최강 달변가인 진과 RM을 보유한 팀이기에 화려한 설명이 이어졌고, 진은 결정적으로 '언제쯤 우리가 이런 집에 살아 보겠습니까'라며, '사실, 저희 집을 이렇게 꾸미진 못 하잖아요. 그래도 한번 쯤은 꿈과 상상의 날개를 펼쳐 보면 어떨까'하고 소감을 전했다.

게임의 승패와 상관없이 함께 노동하며 땀을 흘리고 아티스트로서의 창의성을 구현시켜 본 신나는 경험에 얼룩진 작업복 차림에도 환한 웃음으로 방송을 마쳤다.


'달방 지니어스'라는 별명에 걸맞게 진은 이번에도 타고난 버라이어티 스타로서의 재능을 제대로 선보였다.

진은 지루하게 흘러갈 수 있었던 인테리어 체험 프로그램에서도 순간순간 위트있게 멤버이나 제작진들과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예능적인 요소를 살렸다. 매회 창의적이고 독특한 재미를 전해 준 진의 '달방 천재'로서의 모습이 또 한번 빛난 방송이었다.

문완식 기자(munwansik@mt.co.kr)
문완식 기자 | munwansi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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