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뷔가 BTS의 음악과 춤을 사랑하는 글로벌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감동을 안겼다.

10일 방탄소년단은 '유튜브 쇼츠'에서 진행된 ''Permission to Dance' MV Short Challenge ver.'(퍼미션 투 댄스 뮤비 숏 챌린지 버전) 영상을 전 세계에 동시 공개했다. 더불어 오리지널 뮤직 쇼 'BTS 'Permission to Dance' Official Premiere Party on RELEASED' 제목의 스페셜 에피소드를 유튜브 공식 계정 'BANGTANTV'에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콜드플레이(Coldplay)의 크리스 마틴(Chris Martin)이 진행하는 이번 에피소드에서는 방탄소년단과 '퍼미션 투 댄스 챌린지' 뒤에 숨겨진 의미와 영감을 비롯, 글로벌 뮤지션으로서의 경험과 감정을 공유해 화제가 됐다.

뷔는 지난 9일 공개된 셀카 속 몽환적인 분위기의 착장으로 등장했고, 완벽한 잘생김과 우아한 아우라를 뽐내며 글로벌 팬들을 사로잡았다. 평소 콜드플레이를 동경해 왔던 뷔는 크리스 마틴과의 인터뷰에 약간은 긴장되면서도 들뜬 모습에 사랑스러움이 오롯이 묻어나왔다.

먼저 크리스 마틴은 "팬데믹 상황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기쁨을 줬다는 데 의미가 있다. 쉽지 않은 상황인데 여러분에게 사랑과 존경심을 느낀다"며 찬사를 보냈다.

"전 세계의 모든 나라에서 챌린지 영상을 만들고, 여러분들의 우정 덕분에 텍사스, 인도, 러시아에 있는 사람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것에 대해 어떤 생각이 드는지"에 대한 질문에 뷔는 "정말 우리 음악을 들어 주시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은 나라에 계신다는 것을 느꼈다. 영상을 보고 나서 힘과 에너지를 많이 얻었다"고 답해 깊은 울림을 안겼다.
이어 "저처럼 춤을 못 추는 사람들이 '퍼미션 투 댄스'에 맞춰 춤추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춤이라는 걸 전문적으로 배우지 않았지만 오직 춤 자체가 좋아서 혼자 췄던 기억이 있다. 그때 남들 눈치를 안보고 내가 좋아하는 것, 추고 싶은 춤을 추다 보니 지금의 내가 완성이 됐다"고 뷔는 공감하며 답했다.

더불어 "춤 추는데는 눈치 볼 필요도 없고 허락도 필요 없다"는 뷔의 대답에 크리스는 "그거 정말 마음에 드네요. 아주 좋아요"라고 감탄해 훈훈함을 안겼다.

한 러시아 팬의 독특한 의상을 한 퍼미션 투 댄스 챌린지 영상을 본 후 뷔는 "즈드라스트뿌이제(안녕하세요)"라며 러시아어로 인사했고, "가자"라며 투어에 대한 열망을 내비쳐 팬들을 감동케 했다.



문완식 기자(munwansik@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