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진이 전 세계 팬들의 '퍼미션 투 댄스' 챌린지에 감동하며 팬들이 자신들의 큰 힘이 된다며 팬들의 힘이 되어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10일 오후 2시 유튜브 오리지널은 방탄소년단(BTS)과 콜드플레이의 크리스 마틴이 유튜브 쇼츠에서 진행된 '퍼미션 투 댄스 챌린지(PermissiontoDance challenge)' 에 대해 이야기하는 '릴리즈드(Released)' 스페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퍼미션 투 댄스 챌린지'는 BTS의 '퍼미션 투 댄스' 뮤직비디오에 나오는 '즐겁다', '춤추다', '평화'를 의미하는 국제수화를 활용한 안무를 15초 분량의 유튜브 쇼츠 동영상으로 만들어 공개하는 글로벌 댄스 챌린지로 지난 7월 23일부터 8월 14일까지 진행됐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앞과 뒤로 나뉘어 앉아서 영상으로 크리스 마틴과 인터뷰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앞열의 가운데에 가장 큰 브라운 벨벳 쇼파에 앉은 진은 유튜브 셀카에 공개된 의상으로 편하게 앉아 자신의 이름을 소개한 후 영어로 '콜드 플레이의 위대한 크리스 마틴과 이야기를 나누어 보겠습니다'라며 밝은 목소리로 인터뷰의 막을 열었다.
크리스 마틴은 자신이 전문 인터뷰어가 아니니 이해해 달라는 말과 함께 PTD 챌린지로 팬데믹 상황에 많은 기쁨을 주고 있다는 인사를 한 후 차분한 목소리로 질문을 시작했다.
릴리즈드에선 챌린지 참가자들의 영상과 사연이 중간 중간 공개됐다. 현장에서 영상을 시청하던 방탄소년단은 각 영상들을 때로는 흥미롭게 때로는 감동하며 즐겁게 수다 떨 듯 크리스 마틴과 이야기를 나눴다.
첫 번째 팬들과의 만남 영상은 미국의 쌍둥이 소녀였다. 이 챌린지를 하면서 자기 자신을 사랑할 수 있게 됐다는 쌍둥이 소녀의 고백에 진은 사랑이 가득찬 흐믓한 미소로 영상을 바라보았다. 팬들은 진이 소녀 아미들을 향해 짓는 미소가 우리가 방탄소년단을 볼 때에 짓는 미소라며 사진과 짧은 영상을 보고 환호했다.
두 번째 영상에서는 손자들에게 춤을 배워서 함께 춤을 추었다며 대한민국의 할머니 할아버지 두 분이 나왔다. 순서가 제일 어려웠지만, 나중에는 '춤을 추는 데 허락 받을 필요가 뭐가 있어' 라고 말하며 환하게 웃는 두 분을 보며 진은 '인상이 선하시다'고 말한 후 할머니의 발언에 '대박이다'고 감탄했다. 나중에 뮤직비디오에도 공개된 할머니 할아버지의 퍼투댄챌린지 영상은 보는 이들마다 할머니의 말씀이 생각 나 울컥하는 감동을 주는 장면이었다.
크리스 마틴은 슈퍼볼에서 브루노 마스와 비욘세와 함께 춤추던 때를 떠올리며 누구나 눈치 볼 필요 없이 춤을 출 수 있음(Everyone can dance)을 이야기 하기도 했다. 또한 이 챌린지를 통해 사람들이 서로 연결되어 있다고 느끼는 것의 중요함을 말하기도 했다.
또 다른 영상에서는 청각 장애인과 시각 장애인 둘이 함께 춤을 배우고 춤을 추는 과정이 담긴 영상과 PTD에 국제 수화 안무가 있어서 감동을 받은 마음으로 이 챌린지를 하게 되었다는 인터뷰가 공개됐다.
진은 '그분들이 저희를 보면서 힘을 얻는지는 모르겠지만 저희는 그분들을 보면서 힘을 더 얻게 됩니다. 뭔가 사실 상황이 남들보다 살짝 힘들 수 있지만 저희와 함께 해 주신다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되고 그분들께 뭔가 더 보여드리고자 저희도 노력하게 되고 뭔가 힘을 보태드리고 싶습니다'고 따뜻하고 듬직한 소감을 전했다.
대부분의 챌린지 부분마다 진의 단단하고 청량한 고음으로 부르는 나나나나의 후렴구가 나왔는데, 특히나 러시아의 반짝이는 은박 의상을 입고 춤을 추는 부분은 단연 놀랍고도 신기한 영상이었다. '나중에 러시아에 한번 와 주시겠습니까'하는 요청에 진은 '아, 전 세계 투어 한번 쫙 돌고 싶다'며 코로나 이후의 투어를 팬만큼이나 기다리는 아티스트의 마음을 전했다.
크리스 마틴은 세상의 많은 사람들에게 큰 행복과 즐거움을 나누어 주어서 고맙다는 인사와 함께 인터뷰를 마쳤고, 방탄소년단은 한 목소리로 '여러분의 퍼투댄 챌린지가 포함된 뮤직비디오가 시작됩니다'라는 인사로 뮤직비디오를 소개했다.
인터뷰를 마친 후 오후 1시 '퍼미션 투 댄스' 챌린지 버전 뮤직비디오도 공개됐다. 뮤직비디오엔 경쾌한 멜로디와 함께 앞에 릴리즈드 인터뷰에 나온 영상들 외에도 챌린지에 참여한 전 세계인들의 다양한 배경과 다양한 모습이 담겼다.
▶BTS (방탄소년단) 'Permission to Dance' (Shorts Challenge ver.) MV, BANGTANTV
그리고 마치 이 날을 기다렸다는 듯이 '퍼미션 투 댄스' 뮤직비디오는 이날 오후 3억뷰를 돌파했다. 이로써 BTS는 통산 18번째 3억뷰 뮤직비디오를 보유하게 됐다.
문완식 기자(munwansi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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