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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호, 박훈정 감독 '슬픈열대'로 스크린 데뷔 外 [위클리 무비]

  • 전형화 기자
  • 2021-09-11
한 주간 생생한 영화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김선호가 박훈정 감독의 신작 '슬픈 열대'로 스크린에 데뷔한다. '슬픈 열대'는 한국인 아버지와 필리핀 어머니를 둔 복싱선수를 꿈꾸는 소년이 자기를 버리고 떠난 아버지를 찾아 한국에 왔다가 나쁜 놈들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다. 박훈정 감독이 '마녀2' 이후 준비하는 신작이다. 김선호는 '슬픈 열대'를 이끄는 두 명의 주인공 중 귀공자 역할을 맡는다. 아버지를 찾아 한국으로 온 소년이 만나게 되는 아주 복잡한 인물이다. 그간 김선호가 보여줬던 것과는 전혀 다른 캐릭터다. 한편 박훈정 감독은 '슬픈 열대'에서 김선호를 주인공으로 결정한 데 이어 또 다른 주인공인 복싱 소년은 오디션을 통해 캐스팅 중이다. 박훈정 감독은 '마녀'에서 김다미를, '마녀2'에서 신시아를 발굴했던 것처럼 '슬픈 열대'에서도 좋은 신인 배우를 발굴하려 하고 있다. '슬픈 열대'는 주요 캐스팅을 마무리한 뒤 11월말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신하균과 한지민, 이정은, 정진영 등이 이준익 감독이 연출하는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욘더'에서 호흡을 맞춘다. '욘더'는 죽은 아내로부터 메시지를 받은 남자가 그녀를 만날 수 있는 미지의 공간 욘더에 초대받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과학기술의 진보가 만들어낸 세계 욘더를 마주한 인간군상을 통해 삶과 죽음, 영원한 행복은 무엇인가에 대한 물음을 던진다. '욘더'는 '왕의 남자' '사도' '동주' 등을 연출해온 이준익 감독이 처음으로 연출하는 OTT드라마. 평생 스크린를 지켜온 이준익 감독의 OTT 진출작이란 점에서 한국영화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신하균이 아내의 죽음 뒤 공허한 삶을 이어가는 사이언스M의 기자 재현 역을, 한지민이 재현(신하균 분)의 죽은 아내이자 '욘더'에 속한 존재 이후를 연기한다. 안락사를 선택하기 직전 의문의 계약을 맺은 이후는 남편 재현을 '욘더'로 이끈다. 이정은은 사람들을 미지의 공간 '욘더'로 초대하는 바이앤바이 운영자 세이렌으로 분한다. 정진영은 죽음을 과학으로 접근하려는 뇌과학자 닥터K를 연기한다. '욘더'는 2022년 티빙에서 단독 공개된다.
○…콘텐츠공룡 디즈니의 OTT서비스 디즈니플러스가 11월12일 한국에서 공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8일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는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한국 구독자는 월 9900원 또는 연간 9만 9000원으로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부터 디즈니 클래식, 최신 블록버스터까지 영화, TV 시리즈, 다큐멘터리, 숏폼 영상 등을 관람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디즈니플러스는 '디즈니', '픽사', '마블', '스타워즈', '내셔널지오그래픽', '스타' 등 디즈니 핵심 브랜드들의 영화 및 TV 프로그램 콘텐츠를 제공하는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다. 한국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스타' 브랜드는 성인, 청소년, 가족을 아우르는 폭넓은 시청자 층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장르의 일반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제공한다. ABC와 20세기 텔레비전, 20세기 스튜디오, 서치라이트 픽처스 등이 제작한 영화와 TV 프로그램들을 비롯해, 독점으로 제공되는 오리지널 시리즈와 국내에서 제작되는 한국 콘텐츠도 역시 '스타' 브랜드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전형화 기자 aoi@mtstarnews.com
전형화 기자 | aoi@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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