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뷔가 '자이리톨병 중 가장 갖고 싶은 멤버' 1위에 오르며 태태랜드 인기를 또 한 번 입증했다.

뷔는 방탄소년단이 홍보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롯데제과의 '롯데 자일리톨 X BTS 스페셜 에디션' 출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일본에서 멤버의 실사가 있는 자이리톨 투표에서 멤버 개인으로는 가장 많은 관심을 받으며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일본 인터넷상에서 화제를 전달하는 정보사이트 네토라보(ねとらぼ)는 방탄소년단 자이리톨 특별기획 한정판이 출시된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알리며 '자일리톨 BTS Smile 병에서 제일 갖고 싶은 것은 누구의 디자인?'이라는 주제로 지난달 8월 24일부터 8월 30일에 걸쳐 투표를 실시했다.

총 4125명이 참가한 가운데 방탄소년단 전원의 실사가 있는 자이리톨은 1043표, 뷔의 사진이 디자인된 자이리톨은 965표로 23.4%를 차지하며 개인으로 가장 많은 득표를 하며 인기를 입증했다.

남다른 인기를 자랑하며 태태랜드로 불리는 일본은 뷔의 네임브랜드를 활용한 기업의 공격적인 마케팅이 활발하다. 뷔의 손길이 닿은 제품들은 의상, 액세서리, 책, 향수 등을 가리지 않고 무조건 잘 팔리고 있다.
뷔는 K팝 팬이 아닌 일본인들에게도 대표적인 해외스타로 인식되며 대중적으로 폭발적인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

K드라마로 한류열풍이 시작된 지난 2003년 이후, 한국 아티스트들이 일본에서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뷔는 이들과 달리 그룹 활동 외에 별다른 개인 활동이 없음에도 일본에서 가장 핫한 스타들을 발표하는 일본 트위플 유명인 랭킹에 일본 연예인들보다 높은 순위를 차지해 놀라움을 안겨주고 있다.

뷔는 2020년 1월부터 지난 8월까지 20개월 동안 해외 아티스트 중 가장 높은 순위를 놓치지 않고 있다. 올해 8월까지 트위플 유명일 랭킹을 총결산 결과 뷔는 3위에 랭킹됐다. 뿐만 아니라 K팝 남성 아이돌 인기투표인 네한에서 23주 연속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뷔에 관한 사소한 뉴스도 야후재팬의 핫한 뉴스의 상단을 장식하고 실시간 검색어 1위에서 종종 발견할 수 있다. 지난 7일 뷔의 반려견 연탄이의 생일에는 연탄(ヨンタン)이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할 정도로 막강한 파워를 과시하고 있다.

10월1일로 출시가 예정된 '롯데 자일리톨 X BTS 스페셜 에디션'은 한 달 가량 남은 시점이지만 뷔의 디자인의 제품은 일본 팬들사이에서 폭발적인 관심을 받으며 구입열풍을 예약하고 있다.


문완식 기자(munwansik@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