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임영웅의 팬들이 추석을 맞아 중증장애 어린이·청소년 시설 봉사 활동으로 선한 영향력을 실천했다.

임영웅 팬클럽 '영웅시대' 봉사나눔방 '라온'은 지난 13일 경기도 양평군 청운면 중증장애인 거주시설 로뎀의 집을 찾아 150만 원 상당 100인분 부식과 간식을 전달했다.

특히 추석을 맞아 송편, 동태전, 사과, 손질한 삼치와 조기 등 추석 음식을 장만해 전달했다.

로뎀의 집은 중증 장애인 보호시설로 중증장애 어린이와 청소년 49명이 생활하는 곳으로, 누워지내거나 거동이 불편한 아이들이 머물고 있는 곳이다.

지난 8월 21일에 이어 추석을 일주일 앞둔 시점에 두 번째로 봉사에 나선 '라온' 회원들은 직원들과 함께 주방 일을 도왔다.

'라온'은 "후원금만 보내는 것이 아니라 코로나로 외부 지원과 봉사가 끊겨 힘들어하는 시설 직원들을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자 했다"라고 밝혔다.

'라온'은 오는 9월 18일 용산 노숙자들에게 도시락을 전달하는 세 번째 봉사에 나설 예정이다.

'라온'은 "남들이 꺼려 하는 어려운 곳이나 미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을 찾아 봉사하고자 한다"라며 "많은 분들이 동참, 영웅시대의 선한 영향력을 봉사를 통하여 함께 나눌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고 전했다.


문완식 기자(munwansik@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