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뷔가 착용한 패션아이템이 품절리스트에 추가되며 뷔이펙트(V-effect) 신화를 이어갔다.

지난 9일 방탄소년단이 명예 관광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서울의 홍보영상 '어기영차' 시리즈 첫 번째 영상 '2021 YOUR SEOUL GOES ON', '어기영차 서울 편(with BTS)'이 유튜브 채널과 페이스북에 공개됐다.

영상에는 방역에 힘쓰는 의료진, 힘든 시기를 버티고 있는 관광업계 종사자와 소상공인을 포함한 내외국인의 소소한 일상을 담겼으며 멤버들은 직접 내레이션에 참여해 다채롭고 역동적인 서울의 모습을 선사했다.

뷔의 낮은 목소리로 '어기영차'를 선창하면서 시작된 영상에서 뷔는 어두운 조명 속에서도 빛나는 미모와 도자기로 빚은 듯 단아하면서도 부드러운 얼굴선과 화려한 이목구비의 국보급 비주얼로 시선을 강탈했다.

뷔는 수수하면서도 단아한 슈트에 산수화가 그려진 부채를 들고 등장했다. 뷔의 긴 목을 장식한 목걸이와 옷깃의 플라워 브로치는 화려함과 동양적인 섬세한 아름다움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뷔와 잘 어우러졌다.

영상에서 뷔가 착용한 앤 드묄레미스터 (ANN DEMEULEMEESTER)의 아이리스 플라워브로치와 보테가 베네타(BOTTEGA VENETA)의 화이트골드 달마시안스톤 목걸이는 뷔의 영상이 공개되자 곧 바로 품절, 전 세계 판매처에서 품절을 공지했다.

명품에서 합리적인 가격대의 제품까지 뷔가 사용한 제품은 빠르게 '품절 대란'에 합류하는 '뷔다스 효과'가 또 하나의 사례를 남기며 추가된 것이다.

최근 뷔는 국내 유기농 화장품 브랜드 아이소이의 립밤을 바르는 장면이 3초간 포착되자 주력 제품이 아님에도 미국의 아마존과 공식 판매처에서 품절돼 기업도 놀라게 했다.

뷔는 글로벌 패션 아이콘으로 각광받으며 전 세계 패션매거진을 장식하고 패션전문가와 셀럽으로부터 극찬을 받고 있다.

막강한 글로벌 인기와 아름다운 외모 세련된 애티튜드로 마력을 발산하고 있는 뷔는 하나의 브랜드가 돼 손끝만 스치면 품절이라는 뷔다스 효과를 발휘, 그 영향력을 패션 및 경제계도 주목하고 있다.

문완식 기자(munwansik@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