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진의 유엔 연설이 전 세계 수많은 언론과 공식계정들에 의해 인용되며 글로벌 화제의 중심이 되고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0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UN(유엔)본부 총회장에서 개최된 제2차 SDG Moment(지속 가능발전 목표 고위급회의) 개회식에서 연설을 펼쳤다.

'미(美)의 남신'이라고 불리는 진은 깔끔하게 모두 넘겨 이마를 드러낸 흑발과 고급스러운 블랙수트 차림의 완벽한 비주얼로 등장했다. 진은 연설 내내 여유로운 표정과 차분하면서도 신뢰감이 넘치는 목소리, 정확한 발성, 발음으로 단번에 보는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진은 눈부신 미모와 함께 "지난 2년은 사실 저도 당혹스럽고 막막한 기분이 들 때가 있었는데, 그렇더라도 Let's live on, 지금을 잘 살아가자라고 외치는 분들이 있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로스트 제너레이션'이 아니라 '웰컴 제너레이션'(welcome generation)이라는 이름이 더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변화에 겁먹기보단 웰컴,이라고 말하면서 앞으로 걸어나가는 세대라는 의미에서요"라며 '로스트 제너레이션'이라고 불리는 지금의 청년들에게 응원과 희망의 메세지를 전한 진의 유엔 연설 또한 큰 반향을 불렀다.





24일 UN News(유엔 뉴스) 공식 트위터 계정은 "당신은 @bts_bighit(방탄소년단 공식 트위터)이 정의한 '웰컴 제너레이션'의 일부입니까?" 라며 진이 말한 웰컴 제너레이션을 언급함과 동시에 진의 유엔 연설 장면이 담긴 영상을 게시했다.

UN News는 지난 21일에도 진의 "'로스트 제너레이션'이 아니라 '웰컴 제너레이션'이라는 이름이 더 잘 어울리는 것 같다, 변화에 겁먹기보다는 웰컴,이라고 말하면서 앞으로 걸어나가는 세대라는 의미이다"라는 연설 내용을 진의 사진과 함께 게시했다.





세계보건기구(WHO) 소셜미디어 책임자 Sari Setiogi Griberg(사리 세티오기 그리버그) 또한 공식 트위터 계정에 유엔에서 발급한 신분증 목걸이를 착용한 진의 사진과 함께 진의 연설 내용을 게시했다. 사리 세티오기 그리버그는 진의 이름 옆에 보라색 하트 이모지를 덧붙여 애정을 나타내기도 했다.





전 유엔 주재 필리핀 대사이자 정치인인 테오도르 록신 주니어(Teodoro Locsin Jr.)는 사리 세티오기 그리버그가 진을 언급한 해당 글을 리트윗하며 "UN에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은 연설. 그야말로 대한민국이 세계를 정복하는 중!"이라고 극찬했다.




세계보건기구(WHO) 서태평양 지역 사무처장 카사이 다케시 박사(Dr. Takeshi Kasai)는 자신의 공식 트위터 계정에 박수치는 이모지와 함께 솔선수범해 백신접종한 방탄소년단에게 박수를 보낸다는 글과 함께 진의 연설 내용을 인용했다. 카사이 다케시 박사는 유엔에서 공연한 방탄소년단의 'Permission to Dance'(퍼미션 투 댄스) 영상을 게시했다.






전 아시아개발은행 미국 대사 커티스 친(Curtis S. Chin)은 #NewYork #UNGA #KimSeokjin 등의 해시태그를 사용하며 진의 해당 연설 영상과 함께 연설 내용을 게시했다.





필리핀 최대 네트워크 'ABS-CBN NEWS' 저널리스트 제프 캐노이(Jeff Canoy)는 유엔 연설을 하고 있는 진의 사진과 함께 "난 앞으로 어떻게 프레젠테이션을 할 것인가"라는 글을 게시해 진의 발표와 연설을 칭찬했다.






인도 Bollywood Hungama의 시니어 저널리스트 Monica Yadav는 용감하게 도전하는 젊은이들에게 더 많은 이야기를 해줬다며 진의 연설을 인용했다.





글로벌 기업 Global Health Strategies는 공식 트위터 계정에 방탄소년단의 유엔 연설을 봤냐고 물으며 진의 연설 내용을 게시했다.





미국 빌보드뉴스, 청와대, MTV, CNN 필리핀, 롤링스톤 브라질, 일본 아사히신문, 영국 HITC, 멕시코 La Verdad Noticias, 인도네시아 Bisnis, 글로벌 매체 Tempest, The Global Herald, 멕시코 Aristegui, 인도의 Sportskeeda 외에 abs-cbn, the diarist, remonews와 국내 언론 등 수많은 세계 각국의 언론에서 '웰컴 제너레이션'이라고 말한 진의 연설 부분에 특히 주목해 제목으로 선택하고 인용했다.




이뿐만이 아니라 국내 JTBC 뉴스, 인도에서 황금시간대에 방송되는 가장 인기 많은 뉴스 ZeeNews, 인도네시아의 Trans7 등의 뉴스 영상 방송에서 진의 임팩트 있는 연설이 나와 주목받으며 보는 이들을 열광하게 했다.

진의 유엔 연설은 깊은 진정성으로 팬들뿐만이 아닌 전 세계 공계와 언론 등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며 진의 막강한 영향력을 실감케하고 있다.

문완식 기자(munwansik@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