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새 주말극 '신사와 아가씨'가 '임영웅 효과'에 맞물리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지난 25일 첫 방송한 '신사와 아가씨'(극본 김사경 연출 신창석 제작 지앤지프로덕션) 1회는 전국 일일 시청률 22.7%(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된 모든 프로그램을 통틀어 가장 높은 기록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과거부터 시작된 이영국(지현우 분)과 박단단(이세희 분)의 우연한 만남이 그려졌다. 첫 회부터 흥미진진한 서사와 배우들의 연기가 빛을 발하며 재미와 감동으로 60분을 꽉 채웠다. 신창석 감독의 디테일한 연출과 속도감 있는 전개, 그리고 지현우, 이세희, 박하나, 안우연, 윤진이, 이종원, 오현경, 차화연 등 명품 배우들의 시너지가 제대로 발휘돼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대세 가수' 임영웅의 데뷔 첫 OST도 드라마 흥행에 한몫했다.
임영웅의 '사랑은 늘 도망가'는 오현경과 이종원의 과거 첫 만남 장면에 등장, 출생신고를 못해 딸 단단이와 함께 강물에 뛰어들려는 이종원을 오현경이 단단이를 함께 키우자며 눈물로 만류하는 장면에 삽입돼 극중 몰입도를 높였다.
'감성 장인' 임영웅은 '사랑은 늘 도망가'의 감성을 살리는 감미로운 보이스로 또 하나의 '임영웅표 명품 발라드' 탄생을 알렸다.
문완식 기자(munwansi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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