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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의 심장' 방탄소년단 지민 소아마비 박멸 1억원 기부에 WHO·UN도 주목..글로벌 영향력

  • 문완식 기자
  • 2021-09-26
방탄소년단(BTS) 지민이 세계보건기구(WHO)와 유엔(UN)의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다.

방탄소년단 지민은 지난 7월 비영리 국제봉사단체 국제로타리(회장 쉐이커 메타)에 소아마비 퇴치를 위해 1억 원의 기부금을 전달한 사실이 2달이 지난 최근에서야 뒤늦게 알려져 훈훈함을 안겼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는 "BTS 지민이 로타리에 1억 원을 아낌없이 기부한 덕분에, 더 많은 어린이들이 소아마비 백신을 맞을 수 있을 것"이라며 기뻐했다.

이어 "그(지민)의 재능은 그의 관대함과 일치하며 WHO가 우리의 파트너 #EndPolio 와의 협력에 도움이 될 것이다"라는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소아마비의 박멸을 기대했다.
이에 UN News는 지민의 기부 소식과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이 지민에게 전한 감사 인사를 공식 트위터를 통해 공표했으며, 앞서 WHO 소셜미디어 책임자 사리 세티오기 그리버그는 "우리는 이제 이 질병을 역사에 남길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는 말과 박수로 찬사를 전했다.
지난 20일 대통령 특별사절로 '제76차 유엔총회 SDG 모멘트'에서의 연설 이후 유엔정보센터를 비롯한 유엔 사무차장과 해외공보국장 등 UN고위관료들의 남다른 주목을 받아 화제였던 지민은 남몰래 펼친 선행으로 또 한번 UN News, WHO 등 UN관련자들의 집중 관심을 받고있다.

지민은 앞서 WHO의 주목을 받아왔다.

코로나19 팬데믹 시대에 최전방에서 힘쓰고 있는 의료진과 질병으로 고통받은 이들 뿐만 아니라 건강과 안전을 위협받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위로와 치유, 배려의 말을 전하고 마스크 착용을 권장, 이에 WHO 사무총장과 소셜미디어 책임자, 서태평양 지역 사무처장 및 유엔 글로벌소통국 사무차장 등이 수차례 공식 감사인사를 전한바 있다.
특히 지민의 솔로곡 '필터'(Filter)는 WHO 공식 SNS에 게재된 '코로나19 확산 방지 예방법' 홍보 영상에 배경음악(BGM)으로 사용되어 대중들의 큰 관심을 모았으며, 지난해 온라인으로 진행된 유엔 보건안보 우호국 그룹 고위급 회의 연설 후 인도네시아 타임즈 편집장으로부터 "차기 유엔 사무총장은 '지민'이다"라는 언급까지 화제의 중심에 선바있다.

지민은 1억 원의 기부금을 기탁하며 "그 어떤 아동도 소아마비로 인해 아픔을 겪지 않도록 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기부하게 되었다"고 기부 이유를 밝혔으며, 평소 뛰어난 공감 능력과 배려, 사회적 약자를 위한 관심과 실천하는 선행으로 해외 매체로부터 '천사의 심장'이라는 찬사와 함께 K팝 아티스트로서 WHO와 UN이 주목하는 유례없는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문완식 기자(munwansik@mt.co.kr)
문완식 기자 | munwansi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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