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뷔가 콜드플레이(Coldplay)와 함께 한 꿈같은 무대에서 들려준 깊고 부드러운 목소리와 기쁨을 감추지 못한 행복한 모습이 전 세계 팝팬들을 사로잡았다.
6일 콜드 플레이는 공식 유튜브 채널에 'Coldplay X BTS - My Universe' 라이브 영상을 공개해 팬들의 열화와 같은 반응을 받고 있다.
뉴욕의 전설적인 아폴로 시어터에서 흑백으로 촬영한 영상에서 방탄소년단과 콜드플레이가 어코스틱 연주에 맞춰 호흡을 맞추는 모습은 레전드와 레전드의 만남으로 팝계에 길이 남을 역사적인 순간이었다.
방탄소년단과 콜드 플레이가 둥글게 모여 서로를 바라다보면서 노래하며 음악적 교류를 나누는 모습은 팬들에게는 감동 그 자체였다.
뷔는 콜드 플레이의 빅팬으로 오랫동안 콜드 플레이와 협업하고 싶다는 바람을 여러 차례 틈이 날 때 마다 밝혀왔다. 실제로 크리스 마틴은 방탄소년단이 같이 작업하고 싶어 한다는 말을 여러 명에게 오래전에 들었다고 인터뷰에서 밝힌 바 있어 협업이 성사된 하나의 요인으로 작용했다.
방탄소년단과 콜드플레이가 자유롭고 활기찬 분위기에서 함께 노래하던 중 뷔의 파트인 "어둠이 내겐 더 편했었지 길어진 그림자 속에서"가 시작되기 전 크리스 마틴은 기타 소리를 최대한 작게 연주해 뷔의 목소리에 집중했다.
뷔도 가이 베리맨의 베이스기타 연주에 맞춰 입으로 박자를 맞추며 애드립으로 시작, 오랜 시간 꿈으로 상상해왔던 콜드플레이와의 공연에 몰입했다. 행복한 미소가 뷔의 얼굴에 떠올랐다.
뷔의 부드럽고 깊이 있는 저음은 어쿠스틱한 기타소리와 함께 부드럽게 감겨들어가며 광활한 느낌의 곡에 깊은 풍미를 더하며 한층 더 풍부하게 했다. 볼륨과 파워가 있으면서 톤에 깊이를 준 뷔의 유니크한 저음을 들은 크리스 마틴은 녹음 당시 여러 번 완벽하다를 연발하며 극찬을 보내며 흡족한 웃음을 보였다.
방탄소년단과 콜드플레이의 역사적인 잼공연을 본 팬들은 "태형이 표정 봐 천국이 따로 없어", "태형이 목소리는 정말 보물...천상의 보컬이야", "태형이 행복해서 웃음을 감추지 못하네", "태형이 파트에 연주 소리 낮춰 주는거 감동" 등의 반응을 보였다.
문완식 기자(munwansik@mt.co.kr)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