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뷔가 착용한 고가의 명품들이 품절리스트에 추가되며 뷔 이름이 하나의 브랜드임을 입증했다.

뷔는 방탄소년단과 콜트플레이(ColdPlay)의 협업곡 '마이 유니버스'에서 실키하면서 깊은 보컬과 세일미에 빛나는 아름다운 외모와, 세련되면서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전 세계 팝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7일 콜드플레이는 공식 유튜브 채널에 마이 유니버스 뮤직비디오 비하인드 영상 'Coldplay X BTS - My Universe (Official Video - Behind The Scenes)'을 공개했다.

크리스 마틴의 손짓을 하자 뷔가 홀로그램으로 등장해 실사로 변하는 장면에서 뷔는 몰입감을 높이는 목소리와 SF영화의 주인공 같은 아우라 넘치는 모습으로 보는 이의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이 장면에서 뷔가 착용한 '꼼데 가르송 옴므 듀'(COMME des GARCONS Homme DEUX)의 싱글 블레이저는 뮤직비디오 비한인드 영상이 공개되자마자 곧바로 품절, 뷔이펙트를 입증했다.
한글날을 맞아 현대자동차그룹이 공식 SNS에 공개한 한글날 기념 영상 'Hyundai x BTS| Hangeul day' 영상에서 뷔는 바람처럼 청량한 비주얼과 달콤하면서 편안한 목소리로 눈길을 끌었다.

뷔가 착용한 어니스트 더블유 베이커(Ernest W. Baker)의 카디건 역시 품절대열에 합류하며 뷔가 입으면 무조건 팔린다는 뷔다스 효과를 재확인했다.

뷔는 방탄소년단의 모든 공식 활동과 자체 예능콘텐츠에서 착용한 패션아이템과 무심코 올린 와인 등 뷔의 이름이 관련된 제품들은 모두 품절시키는 힘을 발휘하고 있다.

지난달 제 76차 유엔총회 특별행사에 초대돼 가진 공식 행사장에서 뷔가 착용한 고가의 루이 비통(LOUIS VUITTON) 재킷은 전 세계 공식 사이트에서 모두 품절. 'GLOBAL CITIZEN LIVE'에서 착용한 선글라스와 랑방(LANVIN)의 티셔츠, '2021 더팩트 뮤직 어워즈'에서 입은 '벨루티'(Berluti)의 '실크 셔츠, '산드로'(Sandro)의 재킷의 품절 등은 일례에 불과하다.

막강한 글로벌 인기를 바탕으로 뷔의 손을 스치면 막대한 판매고를 기록하는 뷔의 브랜드 파워는 경제계에서도 주목했다. 최근 열린 메타버스 포럼에서 발제에 나선 정보통신 기업의 대표가 뷔를 메타버스의 대표 이미지로 활용하면 국내외서 성공한다고 해 눈길을 끌었으며 독일의 메타버스 기업도 뷔의 파워를 인정하며 대환영하는 글을 남겨 화제가 됐다.

문완식 기자(munwansik@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