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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뷔 솔로곡 '스티그마' 아이튠즈 51개국 1위..BTS음악 지평 넓힌 곡

  • 문완식 기자
  • 2021-10-25
방탄소년단(BTS) 뷔의 솔로곡 '스티그마'(Stigma)가 51개국 아이튠즈에서 1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다.

뷔가 작사, 작곡에 참여한 '스티그마'가 과테말라 아이튠즈 1위를 기록했다. '스티그마'는 2016년 10월 발매된 방탄소년단의 두 번째 정규 앨범 '윙스'(WINGS)의 수록곡으로 뷔가 쇼트필름의 주인공으로 연기를 펼쳐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스티그마' 발표 당시, 뷔는 드라마 화랑에 캐스팅돼 연기자로 데뷔를 앞두고 있어 언론으로부터 차세대 연기 유망주로 주목을 받고 있었다. 쇼트필름에서의 보여준 뷔의 섬세한 감정 연기로 연기 활동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스티그마'의 무대에서도 뷔의 이런 섬세한 감정이 이어진다.

뷔는 "매력적인 솔로무대가 인상적이다. 특별히 의식한 것이 있었냐"는 질문에 "스티그마는 노래는 약간 아픔이다. 몸속에 있는 칼자국 같은...'베이고 베여'라는 주제에서 시작했고 그 아픔을 받아들이게 된다. 영상을 보고 무대를 보면 잘 알 수 있을 것이다"고 답했다. 뷔는 어떠한 무대장치나 퍼포먼스 없이 단지 목소리와 연기로 곡의 주제인 아픔과 성장을 전달해 강한 인상을 남겼다.

▶BTS (방탄소년단) WINGS Short Film #3 STIGMA, HYBE LABELS

'스티그마'는 기존의 방탄소년단의 음악에서 찾아보기 힘든 네오소울 장르의 곡으로 방탄소년단의 음악의 지평을 넓힌 곡이라고 평가 받았다. 장엄한 피아노 선율과 감각적인 브라스 섹션의 연주와 그루브하면서 재지한 뷔의 소울풀한 음색의 조화가 돋보였다.

중저음의 바리톤 음색으로 넓은 음역대를 자랑하는 뷔는 섹시한 중저음에서 진성과 가성을 오가는 고음까지 부드러운 전환으로 보컬로서의 뛰어난 역량을 입증했다. 특히 고음에서 두성을 이용한 팔세토 창법을 자유자재로 구사해 대중음악평론가들의 극찬을 이끌어냈다.

뷔가 최초로 작사, 작곡에 참여한 곡인 '잡아줘'도 말레이시아 아이튠즈 1위를 차지, 10개국에서 아이튠즈 1위를 기록했다. '잡아줘'는 2015년 발표된 '화양연화 pt.1'의 수록곡이다.

▶잡아줘 (Hold Me Tight), BANGTANTV

뷔는 '잡아줘'의 후렴구와 멜로디 대부분을 작곡했는데 다 만들고 나서 자신의 분량이 제일 적어서 아쉬웠다고 말하면서도 표정에는 뿌듯함이 가득해 팬들을 미소 짓게 했다.


문완식 기자(munwansik@mt.co.kr)
문완식 기자 | munwansi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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