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진이 꾸준한 팬사랑으로 훈훈함을 안겼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10월 24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를 개최해 화려한 퍼포먼스와 생생한 라이브무대로 호평을 받으며 성공적으로 마쳤다.

최근 SNS에서는 이날 온라인 콘서트 무대에서 진이 착용한 핑크색 인이어에 팬들의 뜨거운 관심이 쏟아졌다.

영문으로 진의 활동명이 새겨져 있으며 핑크색 바탕에 펄 감이 화려하게 뿌려진 인이어는 2017년에 전달된 팬들의 선물이었던 것.

일본 팬계정인 '진서포트'는 트위터를 통해 2017년 진의 생일을 맞아 핑크색 인이어를 선물했고, 2018년 3월 이후로 아티스트에게 선물이 금지되면서 마지막 선물이 됐다고 전했다.

이어 진이 지난 데뷔 8주년을 기념하는 팬미팅 'BTS 2021 MUSTER 소우주' 공연 때 착용하지 않아 고장이 났을까 생각했는데 이번 온라인 콘서트때 착용한 모습에 감격했다는 글을 전해 팬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진은 팬들에게 받은 선물을 오랜시간 소중히 간직해 다정한 팬사랑꾼이라 불린다.

최근 '인더숲' 첫 회에 등장할때 손에 들고 있던 진의 베개도 2017년 진의 팬계정인 '스푼풀'에서 전달한 생일 선물로 수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자주 모습을 보이며 팬들로부터 '애착베개' 라 불린다.


또 진은 아이돌인 만큼 다양한 스타일의 옷 선물이 많은데 카메라가 있는 공개적인 곳에서 자주 입고 등장해 팬들에게 보여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특히 한겨울 추운날씨에도 팬의 선물인 니트를 외투도 없이 입고 KBS 2TV '뮤직뱅크' 출근길에 등장해 팬들을 놀라게 했다.

팬들은 추운 날씨에 코와 귀가 빨개지도록 추워하던 진의 모습을 보며 SNS에 사진과 글을 함께 올려 걱정과 감동을 나타냈다.

진은 방탄소년단 자체 콘텐츠 '본 보야지'(BON VOYAGE)에서 팬의 선물로 착용했던 선글라스를 잃어버린뒤 다시 찾아 안도해하는 모습을 보여 팬이 준 선물에 각별함을 더했다.

방탄티비(BANGTANTV) 피아노를 치는 진의 영상에 팬이 선물한 인형이 깨알같이 등장한 뒤 팬들은 한 트위터에 게재된 글에 주목했다.

몇년전 자신이 직접 그려 만든 인형에 리본을 달아 선물한 팬은 진이 자신도 잊고있었던 인형에 옷을 입혀 몇년이 지난 지금도 간직하고 있다며 진의 소중한 마음과 추억들을 오래 간직하겠다는 따뜻한 사연을 전했다.

진은 한 언론 매체의 인터뷰에서 "많은 사람들의 눈에 띄는 곳에 갈 때는 가능한 선물 받은 걸 입으려고 해요. 만약 반대 입장이라면 소중한 사람이 제가 선물한 걸 입은 모습을 보면 무척 기뻐할거라 생각하니까요"라며 선물에 깃든 특별한 마음에 공감했다.


일본 팬계정의 인이어 선물 소식을 전해들은 팬들은 "석진이 오랫동안 소중하게 하고있는거 넘 사랑둥이야", "팬선물이었구나 더 감동이네", "오래전에 선물해준거 오래오래 잘쓰는 석지니 최고야", "석진이 일본팬들이 한 생일서포트였구나", "진한테 핑크인이어가 제일 잘 어울려","팬들에게 받은 선물 소중하게 오래쓰는 석진이 진정한 팬사랑꾼이지", "진군은 정말 좋은 사람이구나"라며 진의 변함없는 팬사랑에 깊은 감동을 전했다.

문완식 기자(munwansik@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