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 RM 진 지민 제이홉 슈가 뷔 정국)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 ENHYPEN 등을 이끌고 글로벌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는 하이브가 2022년 지향하고 있는 주요 계획을 언급하며 앞으로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하이브는 4일 온라인을 통해 '2021년 공동체와 함께하는 하이브 회사 설명회'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 등장한 방시혁 의장과 윤석준 CEO, 박지원 CEO 등은 하이브가 갖고 있는 향후 계획에 대해 순차적으로 설명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이브는 이날 'Boundless'의 기조 아래 확장하고 있는 하이브 비즈니스 모델의 현재와 미래를 언급하고 방시혁 의장과 스쿠터 브라운이 함께 하이브 아메리카, 하이브 재팬이 하이브의 비즈니스 모델 안에서 보여줄 새로운 시너지들의 실체에 대해 밝혔다. 여기에 아티스트IP 기반의 NFT 사업 확장도 덧붙였으며 스토리에 아티스트 IP를 입히는 방식으로 아티스트 IP를 웹툰, 웹소설화 하는 프로젝트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더해 시선을 모은 부분은 바로 하이브가 새롭게 론칭하는 신인들의 데뷔였다. 하이브는 "새 아티스트들은 하이브의 DNA와 미국과 일본 현지에서의 사업 노하우를 집결해 현지 트레이닝 시스템을 통해 데뷔할 계획이며, 동시에 선발 및 성장 과정을 담은 콘텐츠는 미디어 프로그램을 통해 전 세계에 송출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윤석준 CEO는 글로벌 여성 팝 그룹의 데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음을 알리고 "지난 2월 하이브와 유니버설뮤직그룹(UMG)이 전략적 파트너십을 발표한 이후, LA에서 세상을 놀라게 할 프로젝트를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이브와 UMG의 역량이 총동원될 미국 현지 기반의 트레이닝 시스템을 준비하고 있다. 최고의 보컬 트레이너, 퍼포먼스팀, 뮤직 프로듀싱팀이 모였다라고 밝혔다.
여기에 하이브 재팬은 지난 2020년 엠넷 '아이랜드'를 통해 실력을 검증받은 케이 니콜라스 의주 타키와 팀을 이룰 오디션 프로그램 론칭을 언급하고 "2022년 일본 오디션 프로그램 방송이 결정됐다. 그 방송은 유튜브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더불어 하이브는 저스틴 비버와 제이 발빈의 미국 투어, 토마스 레트 등 글로벌 컨트리 뮤직 스타들의 앨범 발매를 비롯한 신보 계획도 언급,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헌푠 하이브는 내년 웹툰과 웹소설로 공개될 4편의 오리지널 스토리도 공개했다. 황보상우 대표는 "하이브의 오리지널 스토리를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하이브 아티스트와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더 생명력 있는 모습으로 다가갈 것"이라며 새롭게 공개될 오리지널 스토리에 대해 언급했다.
이중 하이브가 내년 1월 15일 공개하는 웹툰 '세븐페이츠:차코'(7Fates: CHAKHO)가 눈길을 끌었다. '세븐페이츠:차코'는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직접 등장하는 판타지 장르 스토리였다. 황보상우 대표는 "조선시대의 범잡는 부대 착호갑사에서 모티브를 얻어 한국 신화 속 곰과 호랑이 이야기와 한국의 전통 호랑이 설화를 하이브만의 상상력으로 재해석해 새롭게 탄생시켰다"라며 "방탄소년단과 컬래보레이션을 통해 운명으로 묶인 7명의 소년이 함께 시련을 이겨내고 성장하게 되며 왜 7명이어야 하는지, 그 운명은 무엇인지 다이나믹한 스토리를 그릴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이에 대해 직접 언급하기 위해 모습을 드러냈다. RM은 "자신의 비극적 운명에 대한 진실을 알아내기 위해 소중한 사람을 잃어버려 복수하기 위해 모인 범 사냥꾼 한 명 한 명의 이야기에도 주목해 달라"라고 말했고 지민은 "한국 전설의 요괴, 옛 설화에서 차용한 흥미로운 설정도 있다. 이 게임을 통해 힐링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진은 "신시라는 도시에 범이라는 괴물들이 인간을 사냥하기 위해 넘어오며 시작된다"라며 7명의 범 사냥꾼들이 차코라는 이름으로 모인 것이며 게임을 사랑하던 유저들의 의견이 많이 들어갔다"라고 덧붙였다.
하이브는 이날 이외에도 투모로우바이투게더와 컬래버레이션한 '더 스타 시커스'(THE STAR SEEKERS), ENHYPEN과 함께 한 '다크문' 시리즈의 첫 이야기인 '다크문 : 달의 제단', 소녀들의 정통 성장물을 그린 '크림슨 하트' 등을 순차적으로 공개한다고 전했다.
윤상근 기자 sgy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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