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지민의 '친구'(Friends)가 OST로 수록된 영화 '이터널스'(Eternals)와 마블 스튜디오(Marble Studios)가 'Jimin Park' 크레딧 릴레이 인증에 동참, 실시간 트렌드를 이끌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지민이 작사, 작곡 및 프로듀싱을 맡은 '친구'가 삽입된 마블 스튜디오의 영화 '이터널스'가 공식 계정을 통해 지난 5일 엔딩 크레딧에 오른 '친구'와 지민의 이름 'Jimin Park' 릴레이 인증에 가세해 마블 스튜디오와 K팝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개봉 10일 전부터 국내 극장3사 한국 예매율 1위를 차지한 마블 '이터널스'는 지난 3일 개봉 이후 누적관객수 70만 2382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으며, 특히 지민의 '친구' OST 수록에 많은 아미 팬들이 극장가를 찾은것으로 알려졌다.

영화 관람 후 팬들은 엔딩 크레딧 'Jimin Park' 인증 사진으로 '친구'에 대한 기쁨과 한국어곡 최초 정식 등록에 자부심을 표현했다.

'이터널스' 또한 공식계정을 통해 엔딩 크레딧에 선명한 Jimin Park과 @bts_bighit 를 태그해 함께 업로드해,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부는 인증 열풍을 더욱 뜨겁게 달아오르게 했다.
여기에 마블 스튜디오 공식 계정까지 나서 이를 인용(Retweet)으로 공유, 트위터상에는 '이터널스' 관련 키워드에 'Jiminie'가 트렌딩 됐으며, 'Park Jimin', 'Jimin Park', '#FriendEternalsOST', 'JIMIN JIMIN' 등 총 5개의 키워드 및 해시태그로 실시간 트렌드를 이끌었다.

미국 유명 매거진 에스콰이어와 마리끌레르 코리아,미국 엘리트 데일리 편집장 등 다수의 국내외 매체가 영화 속에서 울려 퍼지는 '친구'에 대해 언급, 지민이 만든 곡이라는 점에 주목하거나 한국에서의 '이터널스' 흥행 요인 중 하나로 지민을 꼽아 연일 화제를 일으키며 지민의 남다른 파급력과 인기를 가늠케 하고 있다.
더불어 한국에서 진행되는 전국 극장가 1500개의 무인 티켓 발권기 광고에 이어 지구 반대편 파라과이의 팬들이 '친구' OST 삽입 기념으로 극장 내 디지털 미디어 광고가 송출로 응원, '이터널스' 흥행몰이를 가속화하고 있다.

팬들은 세계 거장 구스 반산트 감독의 러브콜을 받은바 있으며, '이터널스' 클로이 자오 감독의 최애로도 알려진 지민이 어떤 영화든 OST를 부르고 출연한다면 엄청난 세계적 파급 효과를 얻을 것이라 입을 모으고 있다.

한편 국내외 수십개의 언론과 매체들이 이같은 사실을 연일 앞다퉈 보도하고 있으며 '이터널스' 공식계정과 '마블 스튜디오'의 인증 동참까지 이뤄진 가운데 정작 소속사 하이브는 '친구' OST 관련 언급이나 홍보가 전무, "소속사의 의무조차 행하지 않는다"는 팬들의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문완식 기자(munwansik@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