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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어스, 이게 바로 동양의 멋..'월하미인'으로 보여줄 '무대천재' 면모[★FOCUS]

  • 공미나 기자
  • 2021-11-09

그룹 원어스(ONEUS)가 또 한 번 글로벌 팬들을 사로잡을 신곡으로 돌아온다.

원어스는 9일 6시 여섯 번째 미니앨범 '블러드 문 (BLOOD MOON)'을 발매한다. 이번 컴백은 지난 5월 'BINARY CODE'(바이너리 코드) 이후 6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보. 지난 1월 첫 정규앨범 '데빌'(DEVIL)을 포함해 올해 세 번째 컴백하는 원어스는 이번 앨범을 통해 세계관 속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서사의 정점을 찍을 것을 예고했다.

이번 앨범 원어스가 보여줄 매력은 한국적 멋. '적월도(赤月圖)'의 전설에 대한 신비로운 이야기를 담은 새 앨범은 전통적이면서도 세련된 무드의 스타일링, 원어스의 한층 업그레이드된 강렬한 퍼포먼스가 만나 역대급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앞서 K팝에서는 동양미를 앞세워 음악성을 인정받으며 글로벌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사례가 여럿 있다. 방탄소년단의 '아이돌 (IDOL)', 빅스의 '도원경' 등이 일례로 있다. 원어스 역시 지난 2019년 '가자 (LIT)'를 통해 한 차례 한국의 신명하는 흥 노래하며 국내외 팬들의 호평을 받은 바.

신보 타이틀곡 '월하미인 (月下美人 : LUNA)'으로 '가자 (LIT)'와 상반된 또 다른 한국적 매력을 선보인다. '밤에 피는 꽃'이라는 의미를 담은 신곡은 제목부터 동양적 분위기가 물씬 느끼지는 신곡은 국악을 베이스로, 오리엔탈 악기와 피리의 조합이 짙은 동양적 색채를 띈다. 가사 역시 아름답고 창의적인 사설 시조 형태의 국문 가사다.

지난 6일과 7일 개최된 콘서트에서 선공개한 '월하미인 (月下美人 : LUNA)' 무대는 원어스가 보여줄 차별화된 콘셉트를 볼 수 있었다. 나풀거리는 하얀 도포 의상, 부채 소품, 한국무용을 연상케 하는 섬세한 동작. 음악, 의상, 퍼포먼스 3박자가 어우러진 '월하미인'은 한국적이면서도 세련된 기획이 엿보였다.

단순히 동양적 매력을 넘어 원어스의 세계관을 접목시킨 웅장한 스토리텔링도 기대를 모은다. 앞선 앨범들을 통해 뱀파이어가 된 인간 군주의 이야기를 다룬 원어스는 신보를 이번 앨범을 통해 먼 과거부터 현대까지 존재해온 뱀파이어의 모습을 더욱 콘셉츄얼하게 담아낸다.

무엇보다 원어스는 '무대천재'라는 수식어답게 탁월한 무대 장악력을 자랑한다. 이토록 멋있는 콘셉트와 음악을 누구보다 멋있게 표현할 능력이 있는 팀이다. 더 다채롭고 매력적인 무대로 돌아오는 원어스가 제대로 글로벌 팬들의 마음을 파고들 것으로 기대된다.

공미나 기자 mnxoxo@mtstarnews.com
공미나 기자 | mnxoxo@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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