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뷔의 글로벌 팬들이 뷔로부터 받은 사랑을 나누기 위한 연이은 기부로 따뜻한 손길을 내밀고 있어 눈길을 끈다.

뷔의 캐나다 팬베이스 'BTS V Canada'는 아이들을 향한 뷔의 깊은 사랑에 영감을 받아 'Alex's Lemonade Stand Foundation'(ALSF)'에 기부하며 "암과 싸우는 용감한 어린이들에게 희망과 기쁨의 순간을 선사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ALSF'는 약 1000개의 연구 프로젝트에 투자하고 소아암 환자와 가족들에게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미국과 캐나다에서 소아암 연구를 이끄는 비영리 단체로 암 투병 중이던 4살의 Alexandra Alex Scott이 앞마당에서 레모네이드를 판매한 것으로부터 시작됐다. 8살에 세상을 떠난 그녀는 암과 싸우고 있는 아이들을 치료하기 위해 돈을 모으고자 했고, 이에 영감을 받아 기금을 만들고 국가적인 모금 운동으로 발전했다.

뷔의 필리핀 팬베이스 'TAEHYUNG PHILIPPINES'는 글로벌 팬베이스 'V UNION'과 함께 뷔에게 받은 큰 사랑에 감동을 받아 'Tarlac'(타를라크)의 'Capas'(카파스) 원주민 커뮤니티를 위한 NGO인 'Aeta Ako, Pilipino Ako Foundation Incorporated'(AAPAFinc)에 식료품 등을 기부해 훈훈함을 안겼다.

팬사이트 'Kindness4Tae'는 'Operation Warm'에 지속적으로 기부해왔음을 밝히며 "아이들의 마음속부터 따뜻해질 무언가를 제공한다는 그들의 사명을 진심으로 지지한다"는 메시지를 함께 전했다.

앞서 뷔의 미얀마 팬베이스 'Kim Taehyung Myanmar'는 전쟁과 화재로 고통받는 소수 민족을 돕기 위해 미얀마 민주 운동 활동가와 난민들을 보호, 지원하는 'Angels Foundation'에 기부해 감동을 안긴 바 있다.

또한 팬들은 뷔의 생일에 '태형 희망 초등학교' 건립, 안전한 등굣길을 위해 '김태형 사랑길' 건립 등 지역사회 공공사업을 위한 기부는 물론, 의수, 구순구개열 수술 지원, 어린이 병원 등 지역사회 및 소외 계층을 위한 기부 활동, 멸종 위기 동물, 자연 보호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도움이 필요한 사회 곳곳에 뷔의 선한 영향력을 전하고 있다.

이처럼 뷔의 글로벌 팬들은 특별한 이벤트가 있을 때에는 물론, 평소에도 꾸준한 기부와 나눔 등의 선행을 행하며 모범적인 팬덤 문화 장착에 앞장서 왔다.

팬들에게 따뜻함과 사랑을 나누고 가족, 친구, 자연, 동물 등을 대하는 건전하고 아름다운 뷔의 마음에 감동받아 선한 영향력을 세계 도처의 이웃에게 전하고 있어 깊은 울림을 안긴다.

문완식 기자(munwansik@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