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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캠제왕' 방탄소년단 뷔, 中 '빌리빌리' BTS 최고 기록

  • 문완식 기자
  • 2021-11-14
방탄소년단(BTS) 뷔가 중국 인기 동영상 플랫폼 빌리빌리(Billibili)에서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다.

중국 Z세대들에게 가장 사랑 받는 동영상 플랫폼인 중국판 유튜브 빌리빌리(Bilibili)에서 뷔의 채널은 K팝 아티스트 팔로워 7위를 기록 중이다.

이는 방탄소년단 멤버 중 최고 순위로, 랭킹에 오른 다른 아티스트들이 모두 솔로 활동이나 프로모션이 활발했음을 감안한다면 뷔의 성적은 매우 이례적이라 할 수 있다. BTS 멤버 중 유일하게 팔로워 랭킹 TOP 10에 안착했고, 총 조회수만 21억 7000만뷰가 넘는다.
'직캠 제왕'으로 불리는 뷔는 유튜브 직캠 역대 K팝 최고 조회수의 주인공이다. 2019, 2020, 2021 3년 연속 유튜브 개인 직캠 최고 조회수로 동영상 플랫폼을 평정하고 있으며 중국에서도 그 인기는 이어지고 있다.

그 동안 뷔는 다양한 지표에서 중국 원톱 인기를 자랑하며 향후 중국 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켜 왔다. 중국 내 K팝 스타들의 인기와 팬클럽의 화력을 가늠할 수 있는 앨범 구매력과 생일모금에서 뷔의 파워는 압도적이다.

뷔의 중국 최대 팬클럽인 '바이두 뷔바'는 전체 K팝 가수들의 역대 앨범 공동구매 TOP 30 랭킹에서 1, 2위를 휩쓸었다. 지난 해에는 미국 전체 판매량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실물 앨범을 단독으로 구매하며 방탄소년단 앨범 흥행에 큰 축을 담당했다.

생일모금에서는 3년 연속 K팝 최고 기록을 수립했다.

2021년 뷔의 생일모금에서는 단 1분만에 5억 6900만원(500만 위안), 5분만에 7억 4000만원(400만 위안)이라는 거금을 모았다. 24시간 동안 모인 모금액은 총 11억 4700만원(620만 위안)으로 올해 K팝 모금액 중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중국 팬들은 탄탄한 팬경제력을 기반으로 세계 최초, K팝 최초의 기업규모 서포트들을 잇따라 성사시켰다.

지난 해 각종 뉴스 프로그램의 메인을 장식했던 두바이 세계 최고층 빌딩 부르즈 할리파(Burj Khalifa) 외벽 생일광고는 지금도 레전드 서포트로 회자되고 있다.
2019년에는 한국 연예인 최초로 '2019 서울 크리스마스 페스티벌'에 문화체육관광부, 서울특별시, 한국관광공사, 서울관광재단과 함께 공식 후원자로 참가했다. 뷔를 테마로 꾸민 '퍼플뷔존(Purple V Zone)'은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으며, 크리스마스 축제를 통째로 선물한 중국 팬클럽의 기획력이 빛을 발했다는 평을 받았다.

문완식 기자(munwansik@mt.co.kr)
문완식 기자 | munwansi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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