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동건이 '아스달 연대기'를 통해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다. 선과 악을 오가는 반전에 반전이었다.
장동건은 22일 종영하는 tvN 토일드라마 '아스달 연대기'(극본 김영현·박상연, 연출 김원석, 제작 스튜디오드래곤·KPJ)에 타곤 역으로 출연해 극을 이끌었다.
'아스달 연대기'는 태고의 땅 아스에서 서로 다른 전설을 써가는 영웅들의 운명적 이야기를 담아낸 태고 판타지 드라마다. Part1 '예언의 아이들', Part2 '뒤집히는 하늘, 일어나는 땅', Part3 '아스, 그 모든 전설의 서곡' 등 세 파트로 나뉘어 방송됐다.
장동건은 극중 아스의 연맹장이 된 타곤 역을 맡았다. 타곤은 각 파트에서 각기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영웅에서 광기 어린 야망가로 변모하는 과정은 시청자들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극 초반 수많은 등장인물들 사이에서도 유독 존재감을 드러냈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한 인물의 변화는 Part3에서는 절정에 달하며, 시청자들에게 보는 재미를 선사했다.
타곤의 변화는 '아스달 연대기'의 후반부 치솟은 인기에 큰 힘을 실어줬다. 이는 '타곤=장동건'이었기에 가능했다.
타곤이란 인물은 표현하기가 쉽지 않았다. 극 초반, 중반, 후반부에서 성향이 각기 달랐기 때문이다. 야망을 억누르고 오롯이 '영웅'의 이미지를 부각하며 '선함'까지 보여줬던 초반, 본격적으로 야망을 드러냈던 중반, 억눌렀던 광기의 폭발이 이룬 후반이었다.
'아스달 연대기'의 시작과 끝에 있던 장동건. 그동안 여러 드라마, 영화에서 보여줬던 신사적이고 선함 매력도 과감히 떨쳐냈다. 선, 악은 물론이거니와 집착, 광기, 회한 등 다양한 감정선을 한 작품에서 보여줄 수 있음을 알렸다.
이같은 장동건의 활약은 '아스달 연대기'에서 단연 돋보였다. 시즌2에서도 어떤 형태로든 반드시 나와야 될, 꼭 봤으면 하는 장동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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