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뷔가 극강의 비주얼과 시상식장을 가득 채우는 에너지로 전 세계에서 가장 핫한 남자로 떠올랐다.

11월 2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된 '2021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2021 American Music Awards, 이하AMA)에서 방탄소년단은 대상인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를 비롯한 3관왕의 영광을 안았다.

방탄소년단은 레드카펫 행사에 루이비통 슈트 컬렉션을 입고 등장했다. 특히 뷔는 뛰어난 피지컬로 완벽한 수트핏을 뽐내 시선을 한 몸에 받았다. 아이하트라디오 공식계정은 레드카펫의 아이코닉룩을 선정하면서 올리비아, 미키 가이톤과 함께 자신만의 스타일링을 완성한 뷔의 사진을 소개했다.
레드카펫 인터뷰에서 콜드플레이와의 협업에 대한 질문에 뷔는 "그 자체로 매우 즐겁고 편안했다"며 행복했던 순간을 회상했다.

콜드플레이와 합동 라이브 'My Universe' 무대에서 뷔는 올블랙 착장에 빨간색 반다나를 하고 나와 공연을 지켜보는 전 세계 시청자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의 대상이 됐다. 특히 크리스는 뷔를 기다렸다 손잡고 함께 퍼포먼스를 펼쳐 시너지를 발휘했다. 뷔는 풍부한 성량과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로 무대를 휘어잡았고, 이를 지켜보던 팬들과 셀럽들은 물론 시청자들 또한 'Stan Attractor' 뷔에게 빠져들었다.

'the guy'만 입력해도 'the guy in red bandana', 'the guy in the red bandana'등이 자동 완성되기도 했고, '빨간 반다나를 한 남자'의 검색량이 폭발했다.

뷔는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 트로피를 받은 뒤 "이런 상을 받다니 너무 감동이다.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다. 아미, AMA 감사합니다. 보라해요"라며 진심 어린 수상 소감을 전해 보는 이들을 감동케 했다.
엔딩을 장식한 '페이보릿 팝송' 'Butter' 무대에서 뷔는 올 옐로우 컬러의 슬림핏 수트 착장으로 넘치는 끼를 발산하며 완벽한 라이브를 선보여 '믿고 보는 무대'를 펼쳐 환호를 받았다.

관객석에 앉아서 다른 아티스트들의 무대를 즐기는 모습에서도 뷔의 애티튜드는 빛났다. 알앤비 가수인 '기비온'은 자신들의 무대에 큰 호응을 보낸 뷔에게 악수를 청했고, '뉴키즈 온 더 블록'은 퍼포먼스와 노래를 따라 하는 뷔에게 손짓을 하는 등의 교감을 나눴다. 또 뷔는 수 차례 협업을 원한다고 밝혔던 '코난 그레이'와 인사를 나눠 콜라보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또 미국 ABC의 아침뉴스 HLN은 AMA관련 뉴스를 소개하면서 뷔의 퍼포먼스 장면을 하이라이트로 조명했고, 라디오 등 매체들의 섬네일에 등장해 최고의 핫가이 면모를 뽐냈다.

뷔는 구글 트렌드에서 피크를 기록하며 멤버 중 가장 많은 검색량을 기록했다. 트위터에서는 'taehyung' 150만, 'KIM TAEHYUNG', 'BTS V'가 각각 50만 이상의 언급량을 보였으며 'taehyung' 관련 반응 활동 지수는 740만 이상으로 뜨거운 화제의 중심이 됐다.

문완식 기자(munwansik@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