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2년 만의 대면 콘서트를 개최하고 아미와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방탄소년단은 28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LA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 LA(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LA)' 콘서트 두 번째 날을 성료했다.
지난 27일과 28일 이틀간 열린 이번 콘서트는 방탄소년단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 연 대면 공연으로 주목받았다. 이들의 오프라인 콘서트는 2019년 10월 서울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었던 공연 이후 약 2년 1개월 만이다.
이날 공연에 앞선 기자간담회에서 방탄소년단은 2년 만에 대면 공연을 재개한 것에 대해 "새로운 챕터의 시작"이라며 "팬데믹은 방탄이나 아미들에게도 모두 어려운 시간이었고, 이번 공연을 통해 2년간 방탄이 어떻게 성장했는지 보여드리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이번 공연에서 '온'을 비롯해, '불타오르네' '쩔어' '작은 것들을 위한 시' '피 땀 눈물' '페이크 러브' '봄날' '퍼미션 투 댄스' 등 히트곡들을 줄줄이 선보였다. 현장을 찾은 팬들은 아미밤(응원봉)을 흔들며 열띤 응원을 보냈다.
특히 이번 콘서트 두 번째 날에는 미국 래퍼 메건 디 스탤리언이 깜짝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스탤리언은 방탄소년단이 히트곡 '다이너마이트'에 이어 '버터'를 부를 때 무대 뒤에서 나타나 '버터' 리믹스 버전을 함께 불렀다. 이번 콘서트의 첫째 날인 전날에는 스탤리언이 등장하지 않았다.
당초 방탄소년단과 스탤리언은 지난 21일 열린 '2021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서 '버터' 리믹스 무대를 함께 선보일 예정이었다. 하지만 스탤리언 개인 사정으로 행사에 불참하며 합동 무대가 불발됐다.
소속사 빅히트 뮤직 측에 따르면 소파이 스타디움을 찾은 관객은 회당 5만3000여 명으로, 이틀 동안 총 10만6000여 명이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들도 방탄소년단의 공연에 호평을 보냈다. 미국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는 "방탄소년단이 눈부신 공연을 할 줄 아는 팀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해도 아무도 놀라지 않을 것이다"라며 "이날 밤을 지배한 건 방탄소년단의 일곱 멤버들인 RM, 진, 뷔, 제이홉, 슈가, 지민, 정국의 슈퍼스타 파워였다"라고 보도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오는 12월 1~2일 같은 장소에서 콘서트를 이어간다. 방탄소년단은 나흘 동안 이어지는 네 차례 공연을 전석 매진시켰다. 이는 소파이 스타디움 역사사 처음으로 알려졌다. 방탄소년단은 이번 공연을 통해 약 20만명의 관객을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공미나 기자 mnxoxo@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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