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레드벨벳(RedVelvet) 예리가 연기 욕심을 드러냈다.
뷰티 라이프 매거진 '뷰티쁠'은 30일 '나 홀로 파티'라는 콘셉트로 진행한 예리의 화보를 공개했다.
약 3개월 만에 화보 촬영을 한다며 설레는 모습으로 스튜디오에 등장한 예리는 원하는 시안을 직접 보내줄 정도로 적극적으로 촬영에 임했다고. 발랄한 느낌의 타탄체크 원피스부터 황금빛 벨벳 슈트까지 개성 있는 룩을 착용한 예리는 연말의 파티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스타일링을 완벽하게 소화했고, 의욕적으로 촬영을 진행하는 예리의 모습에 촬영장 스태프들은 즐거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올해 tvN '드라마 스테이지 2021-민트 컨디션'과 웹드라마 '블루버스데이'를 연이어 선보이며 연기자로서의 길을 열어둔 예리는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처음 하는 일이라 욕먹을 각오를 하고 시작했는데 반응이 좋아 신기했다. 그전까지 저 자신에게 조금은 냉정했는데 이제는 수고했다고 말해주고 싶다"라며 뿌듯한 마음을 드러내었다.
더불어 예리는 "순간에 집중하면 원하는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는 게 연기의 가장 큰 매력이다. 체력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힘들었는데, 자꾸 빠져들게 되더라"라며 앞으로의 연기 활동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이에 다음에 하고 싶은 역할에 대해 묻자 "몇 년 뒤에는 교복이 안 어울릴 나이가 될 테니 학생 역할을 한 번은 더 해보고 싶다. 장르물은 워낙 좋아해서 기회만 되면 계속해보고 싶다. 타임리프물은 해봤으니 아예 시대를 초월한 사극은 어떨까?"라고 말하는 예리의 반짝이는 눈빛에서 연기에 대한 진심이 느껴졌다.
레드벨벳의 막내로서 발랄하고 활기찬 모습을 보여왔던 예리는 스스로에 대한 깊은 고민과 함께 눈에 띄게 성장하고 있다. 예리는 "최근 많이 달라졌다는 걸 스스로도 느낀다. 몇 년 사이 좋은 쪽으로 변한 것 같다. 친구들에게도 예전과 달리 좀 더 건강하고 활기차졌다는 말을 종종 듣는다"라며 작고 소소한 것에서부터 행복을 찾는 '소확행'으로 마인드를 바꾸려 했다는 노력을 전했다.
아직은 스물넷이라는 숫자가 멀게만 느껴지지만, '스물넷만의 좋은 일이 생기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는 예리는 어릴 적부터 다양한 사람을 만나면서 또래보다 성숙하고 깊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 앞으로의 예리에게 영향을 끼칠 사람을 묻자 그녀는 "보기만 해도 행복하고 편안한 사람과 늘 함께하고 싶다. 스스로 편안함을 발산하는 사람이 멋지다고 생각한다"라며 '산타 할아버지' 같은 사람이 좋다고 재치 있게 대답했다.
레드벨벳 예리와 함께한 크리스마스 파티 뷰티 화보는 '뷰티쁠' 12월호와 '뷰티쁠' 공식 웹사이트,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미나 기자 mnxoxo@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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