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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브, 완성형 자신감 수긍가는 데뷔..'일레븐'[6시★살롱]

  • 공미나 기자
  • 2021-12-01

시작부터 '완성형 걸그룹'이라더니, 그 자신감이 수긍가는 데뷔다.

아이브(IVE·안유진, 가을, 레이, 장원영, 리즈, 이서)는 1일 오후 첫 번째 싱글 '일레븐 (ELEVEN)' 음원과 동명의 타이틀곡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아이브는 몬스타엑스, 우주소녀 등이 소속된 아이돌 명가 스타쉽엔터테인먼트에서 5년 만에 선보이는 신인 걸그룹. 아이즈원 활동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유진, 원영을 비롯해 가을, 레이, 리즈, 이서까지 6명의 멤버로 구성됐다.

'I HAVE'(아이 해브)라는 뜻을 가진 팀명은 '내가 가지고 내가 가질 것을 보여주겠다'며 주체적인 소녀들의 매력을 보여주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데뷔 싱글 '일레븐'은 축구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선수 11명을 일컬을 때 쓰는 '베스트 일레븐'이라는 표현에서 따왔다.


타이틀곡 '일레븐'은 미니멀하지만 에너제틱하다. 리드미컬하면서 신비로운 리듬이 다채로운 아이브의 분위기를 매력적으로 그려냈다. 무엇보다 여러 차례 변주되며 예측할 수 없는 곡 전개가 묘하게 중독적이다.

다수의 히트곡에 참여한 서지음 작사가도 '일레븐'에 참여해 힘을 보탰다. 사랑에 빠진 소녀의 마음이 환상적인 색깔로 물드는 모습을 표현한 섬세한 가사들이 인상적이다.

따분한 나의 눈빛이
무표정했던 얼굴이
널 보며 빛나고 있어
널 담은 눈동자는 odd

내 안에 빼곡하게 피어나는 blue
내가 지금 느끼는 이 감정들은 true
내 입술을 간지럽힌 낯선 그 이름
난 몰랐어 내 맘이 이리 다채로운지

긴 꿈을 꾸게 해 이 방은 작은 heaven
춤을 추곤 해 실컷 어지러울 만큼
Oh my, oh my god
한 칸 더 채우고 있어
잘 봐 1, 2, 3, 4, 5, 6, 7
You make me feel like eleven

쇼케이스에서 "성장형이 아닌 완성형"이라고 자신한 아이브는 퍼포먼스로 이를 증명한다. 여섯 멤버의 조화로운 비주얼과 뛰어난 표정 연기는 신인 답지 않은 매력이 느껴진다.

"우리만의 당당한 매력으로 MZ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워너비 아이콘이 되고 싶다"는 아이브. 넘치는 자신감을 무기로 가요계 출사표를 던진 이들이 4세대 걸그룹을 대표하는 팀으로 거듭날 지 주목된다.

공미나 기자 mnxoxo@mtstarnews.com
공미나 기자 | mnxoxo@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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