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에 이어서
지혜원은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연기가 하고 싶었다고 했다. 지혜원은 부모님이 허락 안 할 거라 생각해서 대학교에 진학한 뒤 연기를 하려고 생각했다. 그러던 중 고3 때 우연히 부모가 꿈을 물어 배우라고 대답했더니 오히려 '왜 이제야 말했느냐'고 지지하더라고 털어놨다.
부모님께서 정말 많이 좋아하신다. 특히 할머니께서 좋아해 주신다는 지혜원은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영미 언제 풀려나냐 말을 계속하셨다. 나중에 풀려났을 때 좋아하셨다고 말했다.
지혜원은 첫 오디션에서 데뷔작을 만났다. '저스티스' 오디션을 보러 갔고 5차의 오디션 끝에 영미 역을 따냈다. 지혜원은 첫 오디션이기에 큰 기대하지 않고 오히려 '떨어질 수 있지'라는 마음으로 담담하게 임했다고 했다. 그런 지혜원에게 당시 조웅 PD는 지혜원을 보고 '왜 이렇게 안 떠느냐', '당차다'고 했을 정도다.
'저스티스'에서 최진혁 동생의 죽음과 연관돼 있던 그는 초반에는 최진혁 선배와 신이 많았다. 최진혁 선배님이 조언을 많이 해줬다. 지나칠 수도 있는데 '이렇게 하면 더 좋을 거 같다', '안 하면 더 좋을 것 같다' 등의 말을 해주고 챙겨줬다. 그런 조언들 하나하나가 너무 감사했다. 최진혁 선배님과 함께해서 좋았다고 전했다.
이어 이강욱 선배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지혜원은 영미를 납치한 조현우 역을 맡은 이강욱 선배도 기억에 남는다면서 서로 괴롭히고 납치하는 사이였지만 현장에서는 너무 유쾌했다. 밥도 자주 먹으러 가고 이야기를 많이 했다고 말했다.
사실 드라마가 어두운 편이라 어두울까 봐 걱정했어요. 그런데 선배님들도 너무 밝게 만들어주셨고 감독, 스태프도 유쾌했죠. 촬영장 분위기가 밝아서 촬영장에 나가서 즐길 수 있었어요.
'저스티스'를 마친 지혜원은 당분간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추석에는 할머니 할아버지와도 오랜만에 만난다. 가족과 함께 드라이브도 가고 속초, 양양 여행을 갈 것이라고 말하며 행복해했다.
그러면서도 연기에 대한 욕심은 놓지 않았다. 지혜원은 '저스티스' 하면서 오디션을 많이 못 봤다. 끝나고 나서 오디션을 많이 보고 싶다. 또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리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혜원에게 롤모델을 묻자 단박에 김혜자 선생님, 전도연, 서현진 선배님이라고 대답했다. 그는 김혜자 선생님은 '디어마이 프렌즈', '눈이 부시게' 등 출연하신 드라마를 보고 너무 충격이었다. '연기를 저렇게 하는 거구나' 싶더라. 뭔가를 특별하게 하지 않아도 시청자에게 진심이 느껴지게 만드는 힘을 가지신 것 같다며 전도연, 서현진 선배님은 인간적인 느낌이 좋다고 설명했다.
'믿고 보는 배우'로 불리고 싶다는 지혜원은 차기작으로는 장르를 가리지는 않지만 그중에서도 로맨틱 코미디를 하고 싶다고 했다. '저스티스'로 가능성을 입증한 지혜원의 앞으로 행보가 기대된다.
정말 처음이고 부족한 것도 많았을 텐데 '저스티스'를 사랑해주셔서 감사해요. 선배님들 덕분에 영미의 부족함도 커버된 걸 수도 있었다고 생각해요. 한가위가 다가왔는데 모두 가족들과 즐거운 추석 보내시고 건강하고 행복한 일만 가득하길 바랄게요. 저도 끝까지 지켜봐 주세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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