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SF9이 에스파를 꺾고 '뮤직뱅크' 1위에 올랐다.

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뮤직뱅크'에서는 SF9의 '트라우마 (Trauma)'가 에스파의 '새비지 (Savage)'를 꺾고 12월 첫째 주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두 팀 모두 '뮤직뱅크'에 출연하지 않았다.

'트라우마'는 SF9이 지난 22일 발매한 미니 10집 '루미네이션 (RUMINATION)'의 타이틀곡이다. 레트로 펑크 앤 소울의 그루브와 감성을 모던한 감각으로 재해석한 곡으로, SF9은 스케일 큰 퍼포먼스와 세련된 섹시 콘셉트로 대중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뮤직뱅크' MC 장원영이 속한 아이브는 강렬한 데뷔를 알렸다. 데뷔곡 '일레븐 (ELEVEN)'은 아이브의 신비로운 매력을 극대화시킨 곡이다. 사랑에 빠진 소녀의 마음이 환상적인 색깔로 물들어가는 모습을 표현했으며, 미니멀하지만 리드미컬한 다채로운 변주가 인상적이다.


다채로운 컴백 무대도 펼쳐졌다.

온앤오프는 멤버 전원 군 입대 전 마지막 앨범 '구스범스 (Goosebumps)'로 돌아왔다. 타이틀곡 '구스범스'는 얼터너티브 펑크 장르를 기반으로 K팝만의 사운드를 더해 완성된 댄스곡이다.

7개월 만에 컴백한 에버글로우는 신곡 '파일럿 (Pirate)' 무대에서 우주 해적으로 변신했다. '파일럿'은 다이내믹한 곡 변화와 구성이 돋보이는 곡으로, 듣기만 해도 눈 앞에 축제가 펼쳐지는 듯 신나는 사운드가 매력적이다.

한편 이날 '뮤직뱅크'에는 GHOST9, lilli lilli (릴리릴리), T1419, 강승연, 나다 (NADA), 박군, 비아이지 (B.I.G), 시그니처 (cignature), 아이칠린, 안성준, 안예은, 원어스(ONEUS), 위아더원 (W.A.O), 위키미키(Weki Meki), 조정민이 출연했다.

공미나 기자 mnxoxo@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