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아이브(IVE, 유진 가을 레이 원영 리즈 이서)가 다채로운 매력으로 '완성형 그룹'의 진가를 발휘했다.
아이브는 지난 11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첫 번째 싱글 'ELEVEN'(일레븐) 뮤직비디오 촬영 비하인드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 아이브는 개성 있는 프린팅이 돋보이는 의상을 착장하고 뮤직비디오 촬영을 시작했다. 이어 화이트 슈트로는 한층 세련되면서도 시크한 무드로 반전을 자아내는가 하면, 스태프들의 호응에 더욱 폭발하는 텐션을 보이며 6인 6색 매력도 자아냈다.
특히 대기 중 레이는 "제 키가 169cm 정도 된다. 장신 라인에 들어가고 싶다"고 키에 대한 이야기를 풀었다. 이에 가을은 "멤버들이 다 키가 커서 팬 분들이 저 키 작다고 오해하실 거 같다"고 말했고, 레이는 "우리 둘 다 큰 편인데 팀에 이렇게 장신이 많을 줄이야"라며 깜찍한 면모를 보였다.
이어 등장한 이서는 "폭죽 터뜨리는 장면을 찍는다는데 제가 생각보다 잘 놀란다. 실수할까봐 걱정되지만 잘 할 거다"라며 의지를 다졌다. 멋있는 폭죽 효과 속 환상적인 군무를 선보인 아이브는 추위 속에서도 생기를 잃지 않는 모습으로 현장의 귀여움을 독차지했다.
04년생 동갑내기인 레이와 리즈의 애틋한 우정도 눈길을 끌었다. 레이가 "동갑이라 서로 의지하게 된다"고 손하트를 날리자 리즈는 "레이는 이런 표현을 잘 해주는데 저는 잘 못한다. 알아주겠지라고 생각한다"고 쑥스러워했다. 이에 레이는 "그게 매력이다. 그래서 반했다"며 다정한 면모로 훈훈함까지 자랑했다.
가장 먼저 개인 촬영을 끝낸 가을은 "첫 뮤직비디오 촬영인데 제작진 분들이 호응도 잘해주시고, 응원 많이 해주셔서 더 열심히 했다"고 소감을 밝혔고, 남은 멤버들 역시 '완성형 그룹'을 입증하는 반짝이는 비주얼과 프로페셔널한 모습으로 현장에 임하며 뮤직비디오 촬영을 성공리에 마쳤다.
첫 번째 싱글 'ELEVEN'으로 가요계에 데뷔한 아이브는 신인답지 않은 행보로 이들의 뜨거운 존재감을 각인시키고 있다. 데뷔 일주일만에 MBC M, MBC 에브리원 '쇼! 챔피언'에서 1위를 차지했을 뿐 아니라 스포티파이(Spotify), 중국 최대 음악 플랫폼 QQ뮤직, 일본 라인뮤직, 빌보드 차트 그리고 국내 주요 음원 차트까지 휩쓸며 K팝 슈퍼 루키로 거듭나고 있다.
윤상근 기자 sgy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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