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앨범 초동 15만장, 일주일 만에 첫 음악방송 1위. 미국 빌보드와 스포티파이 차트 진입. 신인 그룹 아이브(IVE, 안유진 가을 레이 장원영 리즈 이서)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데뷔와 동시에 남다른 기록을 써내리며 차세대 대표 K팝 걸그룹의 등장을 알리고 있다.
지난 1일 데뷔한 아이브는 스타쉽엔터테인먼트가 5년 만에 내놓은 걸그룹. Mnet '프로듀스48'을 거쳐 아이즈원으로 활동한 장원영과 안유진이 재데뷔하는 팀으로 시작부터 주목을 받았다.
데뷔에 앞서 한 명씩 멤버들을 공개하는 순간부터 아이브의 성공은 예견됐다. 아이즈원에서도 돋보였던 장원영과 안유진을 비롯해 가을, 레이, 리즈, 이서까지 전원 출중한 미모는 물론 멤버들의 조화까지 뛰어나다. "완성형"이라는 소속사의 자신감을 납득시킨다.
'일레븐 (ELEVEN)'은 아이브의 매력을 한껏 살린 프로듀싱이 돋보이는 데뷔곡이다. 미니멀하지만 에너제틱한 '일레븐'은 사랑에 빠진 소녀의 마음이 환상적인 색깔로 물드는 모습을 표현했다. 다양한 변주로 여섯 멤버의 신비로운 매력을 극대화한다.
무대를 보면 아이브의 매력이 비주얼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가장 돋보이는 것은 아이브원 활동 때보다 성장한 장원영과 안유진 실력. 여기에 다른 멤버들 역시 첫 데뷔답지 않은 안정적인 모습으로 완벽한 팀워크를 보여준다.
아이브의 매력은 빠르게 대중에게 통했다. 이 곡은 멜론, 지니, 벅스 등 국내 주요 음원차트 톱10 진입하는 기염을 토했다. 시간이 지날 수록 차트 성적이 오르고 있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아울러 지난 8일 MBC M '쇼! 챔피언'에서 1위를 차지, 데뷔 일주일 만에 초고속 1위라는 기록을 썼다.
팬덤의 지표라고 할 수 있는 음반 판매량도 압도적이다. 데뷔 싱글 '일레븐'은 초동(발매 일주일 간 음반 판매량) 15만2229장을 기록했다. 신인 걸그룹이 초동 10만장을 넘는 것은 이례적 결과. 데뷔부터 정상급 걸그룹과 비교해도 무리 없는 수치를 기록하며 단숨에 국내 대표 걸그룹 반열에 올라섰다.
해외 성적도 돋보인다. 미국 빌보드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 12위를 비롯해 빌보드 핫 트렌딩 송즈 차트에선 1위에 올랐다. 전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는 '글로벌 톱 200' 차트 진입했다. 일본 라인 뮤직에선 일간 7위와 K팝 데일리 3위를 차지했으며, 중국 최대 음악 플랫폼 QQ뮤직 신곡 차트 7위, 일간 차트 5위로 글로벌 차트 데뷔의 시작을 알렸다.
K팝 전문 칼럼니스트 제프 벤자민(Jeff Benjamin)은 아이브에 대해 "트렌드가 바뀌는 동안, K팝 걸그룹 데뷔는 더 많은 글로벌 대중들에게 다가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지만, 아이브는 데뷔 첫 주부터 정말 강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스트리밍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아티스트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을 나타내는 가운데, 아이브는 이미 자신들이 글로벌 음악 청취자들로부터 관심 받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며 "이는 그들의 앨범을 구매하고 음악 프로그램에서 기록을 깨는 데 도움을 주는 강력한 팬층에 더해진 것입니다"이라며, 아이브가 이미 팬덤을 확보하고 더 큰 성공을 할 것이라고 예견했다.
공미나 기자 mnxoxo@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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