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뷔의 생일(12월 30일)을 축하하기 위해 필리핀 팬들이 광고 서포트와 기부 활동에 나섰다.

글로벌 팬들이 뷔의 생일을 의미 있게 보내기 다양한 생일축하 이벤트와 기부에 나선 가운데 해마다 정성어린 서포트를 하고 있는 필리핀 팬들이 생일 축하 이벤트를 공개했다.

뷔의 필리핀 팬페이지 'TAEHYUNG PHILIPPINES'(태형필리핀)은 'UAE_BTSV'와 함께 유동인구가 많은 마닐라 시청 주변 맥킨리 타구이그의 도로변에 대형축하 광고를 진행하며 마닐라 주요 도로 3곳에서 대형 LED 스크린에 생일 축하 메시지를 띄운다고 발표했다.

필리핀의 또 다른 팬페이지 'TaehgersPH'(태거스)는 마닐라 주요 도로에 위치한 13개의 MRT 역에 13개의 광고를 진행해 도로의 남과 북을 잇는 뷔로드를 만들 예정이다.

또 뷔의 절친 모임인 우가 패밀리의 연합 팬페이지 'woogasquadPH' 'myonlyTAEger' 'TaehgersPH'(태거스)는 뷔의 사랑을 전파하기 위해 필리핀 17개 지역의 17개 자선단체를 위한 기부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진행한다.

뷔의 글로벌 팬들은 지역사회의 발전과 소외 계층을 돕기 위한 기부활동에 꾸준히 참여해왔다. 특히 필리핀의 팬들은 뷔의 생일을 맞아 해마다 대형 생일이벤트를 진행, 필리핀 전역을 뷔의 사진과 영상으로 수놓은 한편, 평소 조직적인 기부활동을 통해 뷔의 선한 영향력을 실천하고 있다.

'TaehgersPH'는 자연재해로 인해 집과 생계를 잃은 사람들을 돕는데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 10월 '세계식량의 날'에 재난 대비, 구호 작업 및 재활 서비스를 제공하는 단체 Lingap Gabriela에 기부했다.

'TAEHYUNG PHILIPPINES'은 어린이를 사랑하는 뷔에게 영감을 받아 필리핀의 초등학교와 고등학교에 기부금을 전달해 학생들이 필요한 학용품과 물품을 구입하는데 도움을 주기도 했다. 지난 11월에는 필리핀 원주민을 돕는 NGO단체에 식료품 등을 기부해 훈훈함을 안겼다.

문완식 기자(munwansik@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