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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강아지들' 소유진→서장훈, 반려견과 함께하는 新힐링 예능[종합]

  • 마포=최현주 기자
  • 2019-09-06


서장훈과 소유진이 힐링 예능으로 돌아온다. 밥 먹고 여행가는 예능이 아니라 이번에는 반려견과 함께한다.

6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프리즘타워에서 SBS플러스 '개판 5분 전, 똥강아지들'(이하 똥강아지들)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서장훈, 소유진, 양동근, 하승진 등이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똥강아지들'은 무공해 미소와 힐링을 선사할 프로그램으로 아이와 강아지의 로맨스를 따뜻하게 담아낼 계획이다.

먼저 김태형 국장은 모토는 아이와 강아지의 로맨스로 잡았다. 반려인 1000만 시대, 집집마다 아이들이 한 명이나 두 명 혹은 더 많이 있지만 같이 놀지 못하는 그런 시대인 것 같다며 아이들과 개들의 상호 로맨스와 행복한 삶을 지켜본다는 취지로 기획을 잡았다고 프로그램 취지를 전했다.

이어 김태형 국장은 요즘은 유튜브 세상이지 않나. 화면들을 보면서 조금 더 프로그램적이지 않은 자연스러운 모습들을 채널들이 시청자들에게 소구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고민 속에서 이런 기획을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서장훈과 소유진이 MC를 맡았으며 출연자는 가희 양동근 하승진이다. 서장훈은 새로운 애견 문화를 제시할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출연한다. 강아지들의 모습을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올바른 애견문화를 제시한다는 책임감을 느끼고 프로그램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소유진은 제가 강아지를 키우지 않지만, 유튜브 인기 영상에 빼놓지 않는 것이 아이와 강아지가 노는 영상이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소유진은 '어떻게 이렇게 강아지와 교감을 할 수 있지' 생각하는데, 하승진 씨 집 강아지 홍시와 저희 아이가 노는 것을 보면 추천 영상에서만 보던 그런 모습들이 나오더라. 그러다 보니 저도 빠져들게 되고, 이 과정에서 분명 배우고 얻는 것이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소유진은 제가 열심히 활동하는 원동력은 아이들의 에너지가 크다. 이 프로그램은 더 그렇다. 모든 영상에서 우리 아이들을 대입해서 보게 되니 정감이 가는 프로그램이 될 것 같다라고 강조했다.



양동근 역시 출연 이유가 가족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사실 아이들을 훈육하고 개를 훈련 시키는 과정은 공개하기가 쉽지는 않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그렇지만 이 길을 택한 이유는 강아지를 너무 좋아한다. 우리 아내와 아이가 강아지를 너무 좋아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빠로서 사실 아이를 놀아주거나 기쁨을 주는 게 부족하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들에게 기쁨을 줄 수 있을 것 같아서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하승진은 올해 4월에 반려견을 분양받게 됐는데 (은퇴해서) 이렇게 시간이 많이 남게 될 줄 몰랐다. 바로 은퇴를 해버려서 시간도 많이 남고 했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또한 하승진은 방송을 아직 잘 모른다. 지금 이런 자리도 생소하고 어색하다. 출연 제안이 들어왔을 때 '뭔지 잘 몰라도 재미있겠다' 생각했다며 그동안 시간을 같이 보내지 못해서 미안했는데 하루를 완전히 아이들과 집에 충실할 수 있는 여건 되는 것 같아 감사하다. 그래서 출연 결정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서장훈과 하승진은 돈독한 선후배 사이를 과시해서 눈길을 끌었다. 서장훈은 요즘 하승진 후배 말고도 많은 운동선수 출신의 분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그분들이 나와서 잘하시면 좋은 길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제가 좋아하는 하승진 후배가 너무 갑자기 은퇴해서 놀랐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조금 더 뛸 수 있는 나이라고 생각했다. 개인적으로는 조금 더 했으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운 마음이 있다. 어쨌든 은퇴하고 방송을 시작하게 됐으니, 직업이라는 생각보다는 처음에는 편안한 마음으로 했으면 좋겠다라고 후배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하승진 역시 서장훈 형님께서 은퇴를 너무 갑작스럽게 한 것 아니냐 너무 안타까워하셨다. 본인의 일처럼 걱정해주셔서 한편으로 감사했다. 걱정도 많이 해주셨다. 가족들과 상의 잘하고, 돌다리도 두들겨 보는 입장으로 생각 많이 하라고 하셨다. 저 역시도 돌다리 두들겨 보면서 건너듯이 하나하나 급하지 않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두 사람의 케미가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더 높였다.
마포=최현주 기자 | hyunjoo226@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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