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몬스타엑스 등 K팝 보이그룹들이 미국 빌보드 차트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Billboard)가 발표한 최신 차트(12월 25일 자)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콜드플레이와 함께 발매한 '마이 유니버스 (My Universe)'로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74위를 기록하며 12주 연속 차트인에 성공했다.

'마이 유니버스'는 다른 차트에서도 선전을 이어가고 있다. '캐나디안 핫 AC' 8위, '어덜트 팝 에어플레이' 9위, '팝 에어플레이' 26위, '디지털 송 세일즈' 28위, '캐나디안 디지털 송 세일즈' 26위, '캐나다 CHR/TOP' 31위를 기록했다.

방탄소년단 슈가가 피처링에 참여한 주스 월드(Juice WRLD)의 새 앨범 'Fighting Demons' 수록곡 'Girl Of My Dreams'도 '핫 100' 차트에서 29위를,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는 1위를 기록했다.

앨범도 장기 흥행을 이어갔다. 지난해 2월에 발매된 정규 4집 'MAP OF THE SOUL : 7'은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162위를 기록하며 89주째 차트인에 성공했다.

몬스타엑스와 에이티즈는 새 앨범으로 '빌보드 200'에 진입했다. 두 팀 모두 '빌보드 200' 진입은 이번이 두 번째다.

몬스타엑스는 지난 10일 발매한 두 번째 미국 정규앨범 '더 드리밍 (The Dreaming)으로 '빌보드 200'에 21위로 진입했다. 아울러 몬스타엑스는 '톱 앨범 세일즈', '톱 커런트 앨범 세일즈', '단독 앨범 차트'에서 모두 3위를 기록했고, '빌보드 캐나디안 앨범'과 '핫 트렌딩 송즈'까지 총 6개의 빌보드 차트에 이름을 올렸다.

몬스타엑스는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성적과 별개로 오로지 영어로 된 정규앨범 '더 드리밍'을 발매할 수 있었다는 사실에 감사하다. 저희 몬스타엑스가 노력한 만큼 팬 분들도 그 부분을 알아주시고, 좋아해주고 계신다는 것에 의의를 두고 싶다. 여기에서 안주하지 않고 다양한 부분에서 더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에이티즈도 지난 10일 발매한 첫 리패키지 EP '제로 : 피버 에필로그 (ZERO : FEVER EPILOGUE)'로 '빌보드 200' 진입을 비롯해 무려 8개 차트에 이름을 올렸다.

뿐만 아니라 '제로 : 피버 에필로그'는 '월드 앨범' 1위, '이머징 아티스트' 3위, '톱 커런트 앨범 세일즈' 7위, '톱 앨범 세일즈' 11위에 오르며 호성적을 거뒀다.

또한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에는 더블 타이틀곡 '멋(흥 버전)'과 '야간비행'이 각각 6위와 9위로 둘 다 랭크됐으며, 특히 '멋(흥 버전)'은 '핫 트렌딩 송즈' 6위까지 올랐다. 아티스트의 영향력을 알아볼 수 있는 '아티스트 100' 역시 84위에 들었다.

NCT 127도 정규 3집 '스티커 (Sticker)'로 '빌보드 200'에서 82위를 차지하며 13주 연속 차트인을 기록했다. 발매 후 3달이 지났음에도 인기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공미나 기자 mnxoxo@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