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반 만에 국내에서 대면 공연을 연 그룹 트와이스(TWICE)가 반가운 마음을 전하며, 함성을 대신할 응원법을 소개했다.
트와이스는 26일 오후 5시 네이버 브이 라이브(V LIVE)의 비욘드 라이브 채널을 통해 '트와이스 네 번째 월드투어 '쓰리' (TWICE 4TH WORLD TOUR 'Ⅲ')' 서울 마지막 공연을 온라인 생중계했다. 이번 공연은 멤버 정연이 건강 상의 이유로 불참, 여덟 멤버만 참여했다.
이번 공연은 전 세계 16개 도시 25회 공연 규모의 '트와이스 월드투어 2019 '트와이스라이츠' (TWICE WORLD TOUR 2019 'TWICELIGHTS')' 이후 약 1년 10개월 만에 재개되는 공식적인 대면 공연이자, 2019년 5월 KSPO DOME(올림픽체조경기장) 입성 이후 약 2년 반 만에 같은 공연장에서 열리는 단독 콘서트다.
이날 공연은 영어 싱글 '더 필스 (The Feels)로 포문을 열었다. 화려한 비즈가 박힌 붉은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오른 트와이스는 미니 8집 타이틀곡 '필 스페셜 (Feel Special)', 정규 2집 수록곡 '업 노 모어 (UP NO MORE)'까지 세 곡을 연달아 부르며 오프닝을 장식했다.
오프닝을 마친 트와이스는 팬 원스에게 첫인사를 건넸다. 현행 방역지침에 따라 이번 공연은 함성, 구호, 기립 등이 금지됐기에 현장에 있는 팬들은 큰 박수와 응원봉 흔들기로 응원을 대신했다.
리더 지효는 "원스 반가워요"라고 인사하며 "더 세게"라며 현장에 있는 팬들의 박수를 이끌어냈다. 이어 나머지 멤버들도 개인 인사를 이어갔다.
나연은 "원스 앞에 있는 게 꿈같다. 아직도 믿기지 않다. 2019년 5월 서울 마지막 콘서트 이후 2년이 지났더라. 2년 만에 원스를 보는데 다들 너무 보고싶었다"고 오랜만에 오프라인 공연을 연 소감을 밝혔다.
채영은 "이번 콘서트를 하기까지 많은 일들이 있었다. 혹시 콘서트를 못할 수도 있어서 많은 걱정을 했지만, 이렇게 하게 됐다"며 벅찬 표정을 지었다.
사나는 "'이번에도 콘서트를 온라인으로만 하게 될 수 있다'는 이야기를 회사로부터 듣고, 팬들 앞에서 할 수 있다는 얘기를 듣고 열심히 준비했다. 이렇게 보니 더 좋지 않냐"고 말했다. 지효는 팬들의 큰 박수 소리에 "'네' 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미나는 "다들 답답하겠지만 마스크 잘 쓰고 방역수칙 잘 지키면서 안전하게 즐겨달라"고 얘기했다.
이어 멤버들은 "함성을 지르고 싶은 마음을 알지만, 오늘은 특별하게 오늘만의 응원법을 알려주겠다"며 "'원스원' 하면 다 같이 박수를, '원스투' 하면 다같이 발구르기, '원스쓰리' 하면 응원봉을 흔들어달라"고 이번 공연만의 독특한 응원법을 소개했다.
멤버들과 팬들은 응원법을 함께 연습했고, 멤버들은 흔들리는 응원봉을 바라보며 "너무 예쁘다"고 감탄했다.
한편 이번 투어 타이틀은 11월 12일 발매한 정규 3집 앨범명 '포뮬러 오브 러브: O+T=<3 (Formula of Love: O+T=<3)'와 동일하게 '원스와 트와이스가 만나면 사랑이 된다'는 뜻을 지녔다. 더 나아가 '원스가 트와이스에게 주는 사랑(Ⅰ)'과 '트와이스가 원스에게 보여주는 사랑(Ⅱ)'이 더해져 더욱 '완벽한 사랑(Ⅲ)'을 만든다는 특별한 의미도 내포하고 있다.
네 번째 월드투어의 화려한 서막을 올린 트와이스는 2022년 2월 15~16일 LA, 18일 오클랜드, 22일 포트워스, 24일 애틀랜타, 26~27일 뉴욕까지 미국 5개 도시 7회 공연을 전개한다. 이들은 전석 매진을 기록한 미국뿐만 아니라 향후 콘서트 개최 지역을 추가로 발표하고 전 세계 각지의 팬들과 만나 반가운 시간을 보낼 계획이다.
공미나 기자 mnxoxo@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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