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히트 뮤직,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빌리프랩 등 하이브 레이블들이 악플러들을 대상으로 칼을 빼들었다.

하이브 레이블들은 29일 방탄소년단,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세븐틴, 뉴이스트, ENHYPEN 등 각 아티스트 위버스 채널을 통해 아티스트 권리침해 관련 법적 대응 진행 상황에 대한 공지를 게재했다.

먼저 각 레이블들은 자사 아티스트들과 관련 "명예훼손, 모욕, 성희롱, 허위사실, 악의적 비방 등 악성 게시물 작성자를 상대로 정기적인 법적 대응에 나서고 있다"며 "당사는 최근 팬 여러분의 제보와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수집한 새로운 증거 자료를 바탕으로 수사기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특히 유튜브와 디시인사이트 등 특정 커뮤니티와 SNS를 지목하며 "민형사상의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피의자가 별도의 계정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고소 대상이 되며, 닉네임을 주기적으로 변경하는 피의자에 대해서는 실시간 모니터링과 계정 추적을 통해 그동안 사용한 닉네임의 작성글 자료를 종합해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특히 빅히트 뮤직은 방탄소년단 관련 "형사상 유죄가 확정된 이들을 상대로는 추가로 민사상 손해배상을 청구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형사상 벌금형을 받은 이들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법원으로부터 불법행위에 대해 총 900만 원을 손해 배상하라는 승소 판결을 받았고 해당 판결은 확정됐다"고 전했다.

이어 빅히트 뮤직은 "당사는 배상액을 끝까지 추심하여 범죄를 저지른 이들이 형사뿐만 아니라 민사적으로도 책임을 면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하여, 자신의 행동에 대한 책임을 무겁게 부담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모든 레이블은 "악성 행위가 반복되지 않도록 앞으로도 악성 행위자들에게 엄중한 조치를 취할 것이며, 이 과정에서 어떠한 합의나 선처도 없음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공미나 기자 mnxoxo@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