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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 위해 만들었어요" 방탄소년단 뷔 메이드 컬렉션 '품절 예고'

  • 문완식 기자
  • 2022-01-10

방탄소년단(BTS) 뷔가 제작에 참여한 '아티스트 메이드 컬렉션' 보스턴 백과 브로치가 출시 전부터 뜨거운 사랑을 받으며 품절을 예고했다.

방탄소년단이 자신의 아이디어를 반영한 굿즈 제작에 참여해 제품을 출시하고 있는 가운데 10일 네이버 브이라이브(VLIVE)와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Weverse)에는 'ARTIST-MADE COLLECTION BTS 'Making-of Log' from V' 영상이 공개됐다.

전체적으로 브라운 톤의 따뜻한 스타일링을 하고 등장한 뷔는 거품 가득한 카푸치노처럼 폭신한 느낌으로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며 제품이 제작되는 과정을 보여줬다.

뷔는 클래식한 느낌의 보스턴 백을 선보이고 싶다고 전하며 브라운, 그레이와 포인트로 그린 컬러를 사용하길 원한다고 했다. 가방뿐 아니라 가방에 매치할 트윌리 스카프까지 섬세하게 디자인 시안을 그려 보이며 소재와 디테일, 컬러 배치, 크기 등을 깊이 고민했다.

부드러운 톤이지만 뷔는 의견 표출에 주저함이 없었고, 특히 팬들에게 선보일 제품을 완벽하게 만들고자 하는 의지가 돋보였다.

브로치는 뷔가 그린 그림으로 디자인했다. 뷔는 "간단하면서 귀엽게 그리는 걸 좋아한다"며 꽃, 얼굴, 구름 세 종류의 브로치 디자인 시안을 직접 그려 보였다.

이전에도 자체 콘텐츠를 통해 여러 차례 그림을 공개한 바 있어 뷔의 뛰어난 그림 실력은 이미 팬들에게 잘 알려져 있다. 익숙한 디자인이라 더욱 눈길을 끌었고, 뷔의 작품을 소장하고 싶어 하는 팬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기에 충분했다.

뷔는 "보스턴 백이 좋아하는 가방이기도 하다. 죄송합니다. 제가 저를 생각해서 만들었습니다. 기대 많이 해주시고, 저도 많이 들고 다닐게요", "브로치는 아미분들을 생각해서 한 겁니다. 제가 좋아하는, 자주 그리는 그림, 좋아하는 색상으로 하면 귀엽지 않을까 생각했다"며 제품을 만들게 된 이유에 대해 센스 넘치는 답변으로 팬들을 미소 짓게 했다.

마지막으로 여러 샘플들을 확인하며 자신이 원하는 디자인, 컬러 등을 최종 결정했고, 상품명을 정하며 마무리했다. "저희가 디자인도 하고, 수정도 하고 원단도 고르고 샘플도 받아 봤는데 정말 좋은 퀄리티가 나와서 아미분들이 좋아해 주실 것 같다. 각자 마음에 드는 것 하나씩 아미 아이템에 딱 넣었으면 좋겠다"며 영상을 끝맺었다.

팬들은 "태형이 나긋나긋하게 말하면서 자신의 의견 피력하는 거 봐. 또 한번 반했다", "태형이 그림으로 만든 브로치라니. 꼭 가져야 해", "보스턴 백 딱 김태형 같아. 브라운, 그린, 그레이는 태형이 시그니처 컬러인데. 살 수 있게만 해주세요", "태형이 진짜 반테 브랜드 런칭해도 될 듯"이라며 출시 전부터 무섭게 품절을 예고했다.

문완식 기자(munwansik@mt.co.kr)
문완식 기자 | munwansi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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