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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했어 뷔!" 방탄소년단 뷔 디자인 가방·브로치 '1초컷 품절'

  • 문완식 기자
  • 2022-01-11
방탄소년단(BTS) 뷔가 직접 디자인하고 기획한 가방과 브로치 세트가 초 단위로 품절을 기록해 전 세계를 놀라게 했다.

11일 팬 커머스 플랫폼 위버스샵(Weverse Shop)에서 'ARTIST-MADE COLLECTION BY BTS : V' 판매가 실시됐다.

뷔가 직접 스케치한 디자인을 바탕으로 색상, 크기, 재질 선정까지 꼼꼼하고 섬세하게 결정해 태어난 브로치세트와 가방은 공개되자 폭발적인 관심을 받아 판매전부터 SNS에는 팬들이 구입하고자 하는 의지와 구입가능성에 대한 염려의 글이 넘쳤다.

11일 오전 11시(한국시간)에 판매가 시작되자 팬들은 광속으로 클릭하며 구입에 나섰지만 정각에 클릭한 순식간에도 품절이 표시돼 팬들을 멘붕에 빠트렸다.

뷔가 좋아하는 게임 캐릭터에서 따서 뮤트(MUTE)라고 명명한 가방은 1초 만에 모든 수량이 판매됐고 이어 브로치 세트는 구름, 꽃, 얼굴 순으로 2,3초 만에 품절 공지가 떠 클릭과 동시에 모든 제품이 품절됨을 알려왔다.

11시 정각에 장바구니에 담는 것은 성공했지만 품절로 인해 결제단계로 넘어가지 않아 구입에 실패하는 팬들이 속출했다.
구입에 실패한 팬들은 뷔의 가방을 유명한 가방 버킨을 본 따 'VIRKIN', '1초 백'(1 second bag)으로 부르며 아쉬움을 공유하며 재입고를 기대했다.

판매가 끝난 후 개인 간 상거래도 이루어지는 이베이(ebay)에는 뷔의 가방이 경매로 올라왔다. 경매 시작 가격은 2000달러에서 1만 달러까지 다양하게 올라와 경매가 진행되고 있는데 불과 한 시간 만에 82명이 참여해 1만 2900달러까지 가격이 치솟아 과열 경쟁을 펼치고 있다.

월드뮤직어워드(WMA)는 "뷔가 자체 디자인한 뮤트 보스턴백이 단 몇 초 만에 세계에서 가장 빨리 매진되는 역사를 만들었다"고 이 소식을 전하자 기네스 세계 신기록은 "우리가 모니터링 한 것은 아니지만 잘했어 뷔"라고 답해 기네스 세계 신기록 2개를 보유하고 있는 뷔의 성과를 축하했다.

USATODAY 저널리스트 파티마는 가방구입에 실패하고 "마음이 아파서 태형의 가방에 대해 더 이상 말하고 싶지 않다"며 슬픔을 토로했으며 한 팬은 "마치 올림픽 경기를 지켜보는 느낌이었다"고 말해 글로벌 팬들이 뷔의 디자인 제품에 얼마나 뜨거운 환호를 보냈는지 짐작케 했다.

문완식 기자(munwansik@mt.co.kr)
문완식 기자 | munwansi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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