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진이 이연복 셰프에게 딸기 선물을 직접 전해준 일화로 뜨거운 감동을 안겼다.

이연복 셰프는 지난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감동 #딸기 #사랑한다 등의 해시태그와 함께 글을 게시했다.


"밤 늦게 저녁 10시가 넘은 시간 전화 벨이 울렸다. 방탄소년단 진이었다.

어디세요~ 집이지

금방 갈게요~ 왜~

맛있는 딸기가 있는데 신선할 때 드시라구요

집에서 막 나온 허름한 옷차림으로 딸기만 전해주고.

다음에 또 연락드릴게요~하고 바로 가버렸다.

이렇게까지 생각해주는 진이.

정말 감동 또 감동 사랑한다.

진이야~♡"

라는 장문의 글이었다.

배우 박솔미가 하트 이모티콘과 함께 "최고다"라는 댓글을 달았고 이연복 셰프는 "정말 의리있고 착해 ^^"라는 댓글로 답했다.

"진이가 사람이 찐이네요^^"라는 다른 댓글에는 하트와 함께 "정말 찐이야"라는 댓글을 남겼다.

이연복 셰프는 이어 다른 댓글에 "인성이 짱"이라는 댓글과 함께 엄지 이모티콘을 남겨 진의 인성이 최고라고 칭찬했다.
두리향은 충남 논산에서 개발한 프리미엄 딸기 품종이다. 한눈에도 빛깔이 곱고 예쁜 두리향은 일반 딸기에 비해 높은 당도를 자랑한다.

딸기농장에 방문했던 진이 산지에서 두리향을 가져와 직접 이연복에게 선물한 것이다.
진은 지난 16일에도 제이홉에 의해 딸기 선물을 직접 갖다준 일화가 전해져 팬들로 하여금 행복한 웃음을 짓게 만들었었다.

제이홉은 "쫜.. 딸기 등장.. 직접 가져다주다니.. 형은 천사야.."라는 글을 남기며 진에게 고마운 감정을 전했다.


진이 제이홉에게 두리향을 선물한 게 알려진 16일에 이어 17일에도 온라인에서 구매할 수 있는 두리향은 모두 품절됐다.

진은 방탄소년단 멤버들과 외삼촌의 딸기 농장을 방문하고, 방시혁 의장 등 지인들에게 딸기 선물을 하며 멤버인 RM에게서 '딸기대장'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자신이 좋아하는 과일인 딸기를 지인들에게 선물해주는 다정한 진에게 어울리는 귀여운 닉네임이다.

이연복 셰프가 전하는 진의 미담은 이뿐만이 아니다.

2017년 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를 촬영 때부터 진과 친분을 이어오고 있는 이연복 셰프는 한 방송에서 진과 같이 낚시를 가면 진이 "여기까지 와서 요리해달라고 말씀드리면 예의가 아니죠. 셰프님은 요리하지 마세요"라고 한다는 일화를 이야기한 바 있다. 진이 자신에게 요리를 만들어 대접한다고 밝히며 진의 깊은 속과 배려심을 전한 것.
또한 다른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이연복의 손자가 팬이라 새 앨범에 사인을 받고 싶어해서 어렵사리 부탁했더니 "내일 당장 갈게요"라고 말하며 진이 방탄소년단 공연이 끝난 직후 왔던 일화도 전했다.

진이 콘서트 때 팬서비스로 했던 헤어 스타일인 사과 머리를 한 채로 바로 와서 손자에게 사인도 해주고 같이 사진도 찍어준 것이다.

전세계적인 슈퍼스타인 진의 남다른 다정함을 엿볼 수 이야기는 보는 이들에게 훈훈한 감동을 선사했다.
한편 'Shitty Watercolour'라는 필명을 쓰는 영국의 유명 수채화 일러스트레이터 헥터 얀세 반 렌스버그(Hector Janse van Rensburg)는 자신의 공식 트위터 계정에 진의 일러스트레이트를 게재했다.

자전거에 딸기 선물을 가득 싣고 미소를 지으며 직접 배달 중인 진의 그림은 팬들의 마음에 따뜻함이 가득 차게 만들었다.
팬들은 "휴가 끝나기 전에 딸기 가득 싣고 와서 지인들 나눠주는 마음이 참 다정하다ㅠㅠㅠ", "착하고 귀엽다ㅠㅠ 딸기선물 부러워ㅠ", "딸기천사ㅜㅜ 마음씀씀이까지 너무 예쁘다", "너무 잘생긴 사람이 하는 행동도 너무 예쁘네. 맘이 진짜 따뜻해져", "진 너무 이쁜거 같아. 마음쓰는 것도 진짜 다정하다", "천상계 딸기대장", "딸기왕자님 하트", "귀여운 딸기배달부. 사랑해", "왕사랑둥이 딸기대장 딸기배달요정 석지니", "딸기대장 너무 사랑스럽다 진짜ㅠㅠㅠ 주위에 사랑뿌리고 다니는 딸기천사" 등 열띤 반응을 나타냈다.

문완식 기자(munwansik@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