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음반 시장을 뒤흔드는 하이브 레이블즈 소속답다. 걸그룹 프로미스나인이 컴백 후 음반 판매량에서 놀라운 기록을 내고 있다.
지난 17일 미니 4집 발매한 '미드나잇 게스트'(Midnight Guest)로 컴백한 프로미스나인은 매일 앨범 판매량 부문에서 자체 신기록을 경신 중이다.
'미드나잇 게스트'는 발매 하루 만에 앞선 피지컬 음반 '나인 웨이 티켓'(9 WAY TICKET)의 초동(발매 후 일주일 간 음반 판매량) 기록을 가뿐히 뛰어넘었다. 선주문량 12만 장을 찍은데 이어, 한터차트 기준 17일 발매일 하루 만에 4만 9712장을 팔아치웠다. '나인 웨이 티켓'의 초동 기록은 3만 7000장이었다. 단 하루 만에 5만장에 육박하는 판매고를 올린 만큼, 이번 앨범 초동 성적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프로미스나인은 지난해 8월부터 방탄소년단, 세븐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 등이 포진한 하이브 레이블즈에 몸담고 있다. '미드나잇 게스트'는 '음반 시장 공룡'인 하이브 레이블즈 소속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품에 안긴 뒤 선보이는 피지컬 음반이기 때문에, 업계와 팬덤 모두 이번 신보의 판매량에 관심을 기울였다.
최근 가온차트가 발표한 '2021년 연간 앨범 차트' 톱 100 음반 중 무려 26개가 하이브 레이블즈 소속 아티스트의 작품이었다. 26개 음반의 누적 판매량은 1523만 1390장으로 이는 지난해 전체 앨범 판매량의 33.5%에 해당했다. 이처럼 음반 업계에서 하이브 레이블즈의 영향력은 절대적이기에 '하이브 걸그룹' 프로미스나인이 보여줄 성장세에도 기대가 모였다.
음반 시장에서 걸그룹의 존재감은 보이그룹에 비해 미비한 게 사실이다. 하지만 트와이스, 블랙핑크 등 탑티어 선배 그룹이 차근차근 걸그룹 음반 시장의 크기를 키워왔고, 최근 데뷔한 아이브와 케플러가 차례로 역대 걸그룹 데뷔 앨범 초동 기록을 갈아치우는 등 빠른 속도로 보이그룹의 판매량을 따라잡고 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하이브 레이블즈에 새 둥지를 튼 프로미스나인의 선전도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미드나잇 게스트'는 19일 현재 7만 장 넘는 판매량을 기록해 한터차트 '최근 2개년 걸그룹 최고 기록 톱 20' 차트 11위에 안착했다. 현재 추세대로라면 초동 10만 장은 거뜬히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해당 차트 10위 안에 들어오는 성적이다.
음원 순위도 고무적이다. 타이틀곡 'DM'(디엠)은 17일 오후 7시 벅스 실시간 차트 1위를 기록했고 17일과 18일 일간 차트 2위에 올랐다. 지난 활동곡 '톡앤톡'(Talk & Talk)으로 데뷔 후 첫 음악방송 트로피를 들어 올리면서 시작된 상승곡선이 신곡까지 이어지고 있다. 제대로 날개짓을 시작한 프로미스나인이 과연 어디까지 비상할지 주목된다.
공미나 기자 mnxoxo@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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