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지민이 글로벌 인기와 화제성을 바탕으로 한국 음식에 대한 세계인들의 관심을 끌어모으며 수출액 증가 및 큰 기여도로 올해도 주목받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농림축산식품부가 발간한 '2021년 가공식품 세분시장 보고서'에서 가공식품 수출액이 3493만 달러로 전년(2585만 달러) 대비 35.1% 증가했으며, 그중 떡볶이가 56.7% 늘어 수출 증가를 이끌었다.

떡볶이 수출 증가와 더불어 '2021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 고추장 편'에 따르면 2020년 기준 고추장 수출액은 5093만 2000달러로 집계되었으며, 이는 2019년 대비 35.2% 증가한 수치이다.
'국민 간식' 떡볶이는 앞서 지민이 동대문에서 떡볶이를 먹는 모습이 해외에서 큰 화제를 모아 떡볶이 떡의 원료인 쌀 소비가 급격히 증가해 2019년 쌀 가공식품 수출액이 처음으로 1억 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지민의 글로벌 명성만큼 세계인들 사이 떡볶이의 위상이 높아짐에 따른 결과로 지민은 우리나라 쌀 수출액 증대에 높은 기여도를 인정받았으며, 더불어 떡볶이와 고추장 수출액까지 남다른 파급력을 발휘하고 있는 것으로 언론의 주목을 받고있다.

K푸드 전도사로 알려진 지민은 떡볶이뿐만 아니라 불닭볶음면을 즐겨 먹는 모습에 유튜버들 사이 '불닭볶음면 챌린지'까지 이어지며 트렌드를 주도, 2020년 3분기 판매량이 전년 대비 미국 158%, 중국 33%가 급상승했다.
최근에는 블룸버그에서 한국산 제품 해외 판매 증가에 대한 보고에 냉동 만두를 소개하며 지민이 작사, 작곡 및 프로듀싱한 노래 '친구'(Friends) 속 가사 '만두사건'을 주요 요인으로 꼽아 보도한 바 있다.

달고나커피 제조 라이브이후에는 이탈리아 로마에 '지민커피'메뉴가 등장해 큰 인기로 발길을 모으고 있다.

이처럼 지민은 평소 생활 속에서 즐기는 우리 음식을 통해 의도치 않아도 세계적 인기와 영향력만으로 해외인들에게 K푸드의 우수성을 알려 식품 수출액 증대로 한국 경제에 포지티브 임팩트를 발휘하며 코리아 프론트맨의 위상을 떨치고 있다.


문완식 기자(munwansik@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