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SNS를 강타한 히트곡이 탄생했다. 독특한 콘셉트와 중독성 강한 멜로디를 앞세운 우주소녀 쪼꼬미의 '슈퍼 그럼요'다.
지난해 10월 첫 싱글' 흥칫뿡'으로 첫 선을 보인 우주소녀 쪼꼬미는 수빈·루다·여름·다영으로 구성된 유닛 그룹이다. 우주소녀 본체와는 180도 다른 매력을 앞세운 이들은 전에 없던 B급 감성으로 가요계 큰 방향을 일으켰다.
이들은 지난달 새 싱글 '슈퍼 그럼요'를 발매하고 자신들 만의 색깔을 더욱 공고히 했다. '슈퍼 그럼요'는 2AM 이창민이 프로듀싱을 맡은 곡으로, '당신이 부르면 언제든 나타난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애니메이션을 연상케 하는 귀여운 보컬과 뮤직비디오는 공개되자마자 K팝 팬들 사이에서 호응을 얻었다.
특히 '슈퍼 그럼요'는 중독성 강한 흥겨운 멜로디와 따라 하기 쉬운 포인트 안무로 연일 화제를 모았다. 틱톡 챌린지는 물론 트위터 상에서 '#슈퍼그럼요_들어보세요' 해시태그가 유행처럼 번지며 SNS 상에서 핫 키워드로 떠올렸다.
이번 싱글은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의 기획력도 뛰어났지만, 멤버 다영의 숨은 노력이 인기에 큰 힘이 됐다.
우선 곡 탄생부터 다영이 큰 역할을 했다. 우주소녀 쪼꼬미로서 컴백 순서를 기다려 온 다영은 컴백할 곡이 없다는 것을 알고 이창민에게 직접 곡을 부탁했다. 어느 날 헬스장에서 만난 이창민을 만난 다영은 쪼꼬미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파악, 바로 전작 '흥칫뿡'을 들려주고 곡을 받아왔다고.
독특했던 프로모션도 다영의 아이디어였다. 쪼꼬미는 컴백 전 케이윌, 몬스타엑스, 우주소녀, 크래비티, 2AM, JTBC '아는 형님' 출연진 등의 '슈퍼 그럼요' 감상평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출연한 이들은 "수능금지곡이다", "굉장한 노래다" "'흥칫뿡'보다 50배는 세다"는 반응을 전해 곡에 대한 관심을 증폭시켰다.
곡 발매 후 이어진 챌린지 열풍도 다영의 노력이 돋보인다. 같은 소속사 몬스타엑스, 크래비티, 아이브를 비롯해, god, 오마이걸, 위키미키, VIVIZ, 케플러, 권은비, 이달의소녀, (여자)아이들 등 '슈퍼 그럼요' 챌린지에 참여한 아티스트는 일일이 손에 꼽을 수 없을 정도. 이들 대부분이 다영이 섭외한 아티스트다. "한 번이라도 본 적 있는 사람, 연락하면 알 수 있는 사람, 이미 친한 사람 리스트를 만들었다"는 다영은 연락을 돌린 동료 아티스트를 직접 찾아가 영상을 찍는 열정까지 보였다는 후문이다.
다영의 남다른 추진력과 빛나는 친화력 덕분에 '슈퍼 그럼요'의 인기는 식을 줄을 모른다. 최근 우주소녀 쪼꼬미는 공식 활동을 종료했지만, 여전히 뜨거운 화제성을 보이며 KBS 2TV '뮤직뱅크'에 재소환되기도 했다.
공미나 기자 mnxoxo@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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