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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BTS) 진이 방탄소년단과 콜드플레이와의 협업의 계기가 됐다는 사실이 '나우 뮤직' 공식 계정에 공개돼 눈길을 끈다.
1998년 첫선을 보인 'NOW'(나우)는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하며 인기있는 팝 컴필레이션 앨범으로, 국내에서도 매우 잘 알려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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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는 콜드플레이의 프론트맨 크리스 마틴(Chris Martin)이 "처음에는 방탄소년단 진, Worldwide Handsome(월드와이드 핸섬) Jin이 아이디어를 제안했는데 그때는 절대 가능하지 않을 것 같아 '어떻게 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어느 날, 노래가 딱 나왔는데, 그것은 매우 비현실적이었어요. 하지만 놀라운 모험이었고 그 말이 맞는것 같습니다!"라고 인터뷰한 내용이 나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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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마틴은 최근 영국 BBC 라디오의 켄 브루스(Ken Bruce)와 인터뷰, '쿠팡플레이 콘서트: 콜드플레이', 미국의 'Elvis Duran Show', 'on air with Ryan Seacrest' 등에서도 마찬가지로 '월드와이드 핸섬'인 진이 방탄소년단과 콜드플레이의 협업을 제안했었다고 밝혔다.
큰 화제가 되며 인기를 모으고 있는 방탄소년단과 콜드플레이의 협업곡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는 역주행을 이어가며 이번주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에서 35위를 차지했다. 해당 차트에 17주째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음악 매체 '밴드웨건'의 편집장 카밀 카스틸로(Camille Castillo)와 프로듀서이자 저널리스트인 루시 포드(lucy ford) 등은 '마이 유니버스'의 진의 보컬에 뜨거운 찬사를 보낸 바 있다.
크리스 마틴은 진을 부를 때 항상 'Worldwide Handsome'(월드와이드 핸섬)이라는 닉네임을 빼놓지 않는다.
지난해 9월 뉴욕에서 열린 글로벌 시티즌 라이브(Global Citizen Live) 중 콜드플레이의 '마이 유니버스' 공연에서 대형 스크린에 방탄소년단이 영상으로 등장했고, 진의 파트가 스크린에 띄워질 때 크리스 마틴은 진을 향해 유일하게 '월드와이드 핸섬!'이라고 외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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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은 지난 2017년 빌보드 뮤직 어워드(BBMAs)에서 눈에 띄게 매우 아름다운 얼굴로 'third one from the left'(왼쪽에서 세 번째 남자)가 누구냐고 묻는 질문이 쇄도하게 만들었고, 빌보드에서는 그 해의 밈(MEME)으로 '왼세남(왼쪽에서 세 번째 남자)'을 뽑으며 "BTS를 미국에서 누구나 아는 이름으로 만들었다. 이게 다 왼쪽에서 세 번째 남자 덕분이다"라며 진의 화제성을 높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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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빌보드 뉴스에서는 이 소식을 전하며 방탄소년단에게 관련 인터뷰를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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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마틴은 지난해 9월 방탄소년단의 미국 뉴욕 방문 중 진에게 깜짝 선물로 자신이 10년동안 써온 기타에 진의 이름과 닉네임 '월드와이드 핸섬'(Worldwide handsome)이란 글자와 하트까지 그려서 건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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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마틴은 기타에 입을 맞춘 후 진에게 선물했는데 이는 자신의 최애 기타라는 뜻과 함께 진을 존중한다는 뜻이다.
진은 방탄소년단 공식 트위터를 통해 "크리스 마틴(Chris Martin)이 그의 공연 끝나고 선물해준 기타. 기타 멋있다하니 쿨하게 준 마이 프렌드. 집안 가보로 장식해둬야겠다. 땡큐 마틴!"이란 글과 함께 2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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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마틴이 진에게 가장 아끼는 기타를 선물한 훈훈한 소식은 미국 최대의 라디오 방송국 iHeartRadio 공식 트위터 계정을 비롯해 World Music Awards, CNN Indonesia, Bandwagon, zoomtv, Koreaboo, K-GEN, Studio92, Inquirer 등 세계 각국의 공식 계정들과 매체에 의해 일제히 게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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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작년 10월 공개된 'My Universe'의 작업 과정이 담긴 다큐멘터리에서는 크리스 마틴이 진이 녹음하는 파트를 들으며 흡족한 미소를 짓는 장면, 진의 파트를 따라부르는 장면 등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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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열린 방탄소년단의 LA 콘서트에서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 무대를 함께하기 위해 재회한 크리스마틴은 진을 보고 반가워하며 오랫동안 포옹하기도 했다.
세계적인 두 슈퍼스타의 따뜻한 우정이 엿보이는 모습은 음악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었다.
문완식 기자(munwansi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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