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뷔가 '메가 인플루언서' 1위에 오르며 '인스타그램 제왕' 위엄을 과시했다.

뷔는 지난 9일 '알피'(Alffy)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2월 2주차(1월 31일~2월 7일) '메가 인플루언서' 1위를 차지했다.

뷔(@thv)는 총 5개의 포스트로 5169만 4935 '좋아요'를 받아 1위를 차지, 3465만 팔로워(2월 12일 기준)로 남다른 인기를 자랑했다.


약 1만 1560개 이커머스 브랜드와 3만여 인플루언서 계정에서 실시간으로 생성되는 약 24만개(일 기준) 패션 빅 데이터를 분석해 트렌드를 전달하는 '알피'는 "지난 한 주 동안 올린 포스팅 개수와 해당 포스팅의 총 누적 '좋아요'수를 합계해 가장 활발하게 활동한 순서대로 인플루언서의 순위를 정한다"고 밝혔다.
한 주 동안 뜨거운 사랑을 받은 다섯 개 중 첫 번째 포스팅은 "김연탄 소원 빌었지? 네 소원이 내 소원이다"는 멘트와 함께 뷔의 반려견 연탄이 설날을 맞아 차례를 지내며 절을 하는 사진으로 평소 연탄에 대한 아낌없는 사랑을 보여준 뷔를 떠올리게 하며 팬들에게 깊은 울림을 안겼다.

다음은 눈 쌓인 풍경 사진 사이에 일명 '남친짤'이라 불리우며 뜨거운 화제를 모았던 눈 내리는 골목에서 찍은 사진이다. 사진 속 뷔는 마스크로도 가려지지 않는 남신 미모로 가로등 불빛을 뒤로 하고 마치 영화의 한 장면을 연상시키는 아름다운 장면을 연출해 팬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다음날에는 보랓빛 하늘과 노을이 예쁜 두 장의 풍경 사진을 팬들과 공유했다. 앞서 진행한 'GQ 코리아'의 인터뷰에서 '최근 아름답다고 느낀 풍경'에 대해 뷔는 "선라이즈보다 선셋을 더 좋아한다. 노을이 지는 걸 보면 항상 하루 일과가 행복하게 끝나더라. 노을이 지던 19분만큼은 정말 행복하다"고 답한 바 있어 사진을 공유한 뷔에게 팬들은 더욱 깊은 감동을 받았다.

다섯 번째 포스팅은 'Autumn Leaves' 재즈 버전을 트럼펫으로 연주하는 영상으로 조회수 (2390만 1259)를 돌파, 여전히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2월 12일 기준).

이 외에도 뷔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곡 작업을 하는 모습이나 자작곡 업로드, 노래 추천, 집에서 음악을 듣거나 운동을 배우는 등 취미생활 또한 팬들과 공유하며 장기 휴가 기간임을 잊게 만들었고,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서도 팬들과 대화하며 소통해 감동을 안기고 있다.

문완식 기자(munwansik@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