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정국이 스포티파이(Spotify)에서 역대 한국 솔로 가수 1위로 데뷔하는 신기록을 달성하며 글로벌 음원 파워를 보여줬다.
정국이 부르고 슈가가 프로듀싱한 '세븐 페이츠: 착호'(7 Fates: CHAKHO)의 OST ''Stay Alive'(Prod. SUGA of BTS) 음원이 지난 11일 전 세계 음원 사이트와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정식 발매됐다.
실시간 글로벌 음악 차트, 시상식, 뉴스 등을 전하는 차트 데이터는 정국의 '스테이 얼라이브'가 427만 3000 스트리밍을 기록하며 글로벌 스포티파이 차트에 3위로 데뷔했다고 전했다. 또한, 이는 한국 솔로이스트가 싱글곡으로 기록한 스포티파이 역대 가장 높은 스트리밍 수치라고 말했다.
유럽의 빌보드로 불리는 월드뮤직어워드(WMA)는 정국의 '스테이 얼라이브'가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의 글로벌 스포티파이 톱 50 차트에서 427만 스트리밍으로 역대 K팝 솔로 가수 최고 순위로 데뷔했다고 전했다. 즉, 스트리밍 수치뿐 아니라 데뷔 순위에서도 역대 최고 기록이라는 것이다.
특히 '스테이 얼라이브'는 11일 오후 2시 발매 이후 19시간 만 집계된 수치로 스포티파이 글로벌 차트에서 한국 솔로 가수로는 최고 순위로 진입했다는 점, 그리고 한국 가수의 모든 곡을 다 통틀어서 12번째로 높은 데뷔 스트리밍 수치를 기록하였다는 점에서 K팝 역사를 새롭게 써내려갔다.
또 정국은 팝스타 '위켄드'(The Weeknd)에 이어 2022년 스포티파이에서 400만 이상 스트리밍으로 데뷔한 두 번째 인물로 오르는 압도적인 파워를 보여줬다.
이와 함께 '스테이 얼라이브'는 스포티파이 데일리 차트 총 67개 국가 중 57개 국가에 차트인하는 엄청난 데뷔 기록도 세웠다.
한편 '스테이 얼라이브'는 정국의 호소력 짙은 감성의 아련한 보컬이 돋보이는 곡으로 가혹한 운명에 던져진 스토리 속 인물과 이야기를 눈 앞에 그려지듯 생생하게 표현해 몰입도를 드높였다는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또한 몽환적인 사운드에 정국의 신비로운 미성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며 시원하게 터지는 고음은 애절함의 절정을 보여줬고 환상적인 백보컬은 드라마틱한 시너지를 자아냈다.
문완식 기자(munwansi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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