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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뷔, 존 바티스트 만남에 그래미도 적극 호응..'기대 UP'

  • 문완식 기자
  • 2022-02-24

방탄소년단(BTS) 뷔와 미국 재즈가수 존 바티스트와의 만남에 그래미(GRAMMYs)가 적극 호응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4월 8일~9일(이하 현지시간)과 15일~1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Allegiant Stadium)에서 콘서트를 연다. 이에 방탄소년단이 4월 3일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펼쳐지는 '제64회 그래미 어워즈'에 출연하는 것에 더 힘이 실리게 됐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한 팬은 "그래미에서 존 바티스트와 뷔가 만나서 교류하는 것이 내 꿈이다"라고 바람을 밝혔다. 이 글을 본 그래미 측은 "그런 일이 생기면 사진을 보내주겠다"며 화답해 팬들을 즐겁게 했다.

이는 곧 존 바티스트에게도 알려졌는데 그는 SNS에 "난 좋아 태형, 당신은 어때요"라는 글과 뷔의 사진을 게재해 팬들에게 기대감을 높였다.

존 바티스트는 세계적인 재즈 아티스트로 2020년 픽사 애니메이션 영화 '소울'의 오리지널 스코어 중 재즈 음악의 작곡과 편곡에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그는 '소울'의 작곡가로서 2021년 미국 아카데미 음악상, 영국 아카데미 음악상, 골든 글로브 음악상 등을 수상했다.

뷔 역시 가장 사랑하는 장르의 하나로 재즈를 꼽고 있으며 많은 재즈곡들과 재즈관련 영화 등을 팬들에게 추천하고 있다. 지난 2018년 그래미 뮤지엄과의 인터뷰에서 가장 좋아하는 음악장르, 도전하고 싶은 장르의 음악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재즈"라고 답하고 "멤버들과 재즈를 해보고 싶다. 멜로디, 랩도 말하듯이 하면 좋을 것 같다"며 재즈사랑을 밝혔다.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 '인더숲'에서는 트럼펫 레슨을 받는 모습이 방송됐는데 뷔는 "트럼펫 연주자 쳇 베이커를 너무 좋아해서 영화도 찾아보고 음악도 들었고 4,5년 전부터 트럼펫을 너무 배우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며 트럼펫을 배우게 된 계기를 밝혔다.

뷔의 인스타그램에는 재즈에 관한 영상이 다수 올라와 있다. 재즈싱어 준 크리스티의 'It's Been a Long Long Time'과 빙 크로스비의 'Now You Has Jazz'가 그것이다. 최근에는 '고엽'을 트럼펫으로 연주하는 영상을 게재하기도 했다.

존 바티스트는 SNS 글 이외에 뷔의 인스타그램을 팔로워하고 인스타그램스토리에 뷔가 트럼펫을 연주하는 영상을 게재하는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 이들의 만남을 바라는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문완식 기자(munwansik@mt.co.kr)
문완식 기자 | munwansi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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