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임영웅의 팬들이 중증 장애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한 봉사로 선한 영향력을 실천했다.

임영웅 팬클럽 영웅시대 봉사나눔방 라온은 최근 경기도 양평군 청운면 장애인복지시설 로뎀의집을 찾아 급식 후원금 100만 원과 귤 30kg을 전달했다.

로뎀의집은 중증 장애인 보호시설로 중증 장애 어린이와 청소년 50여 명이 생활하는 곳으로, 봉사나눔방 라온은 매달 로뎀의집에 급식비 100만 원과 다양한 물품들을 후원하고 직접 음식도 만들어 제공하는 주방 급식 봉사를 하고 있다.

로뎀의집에서 여덟 번째 봉사를 한 라온은 "이달은 오미크론의 심각한 확산으로 인해 부득이 급식 봉사는 진행할 수 없어 급식 후원금과 귤을 전달하고 돌아왔다"며 "저희들이 직접 만든 맛난 특별식을 기다리는 아이들에게 밥을 지어 줄 수 없는 상황이 많이 안타깝고 아쉬웠다"고 밝혔다.

라온의 후원에 로뎀의집 이정순 원장은 감사의 편지로 고마움을 나타냈다.

다음은 로뎀의집 이정순 원장 감사 편지글지난해 8월 코로나로 인해 어떤 방문도 없고 도움도 끊겨가는 너무도 힘든 와중에 한줄기 빛처럼 도움의 손길을 내어 주신 영웅시대 봉사나눔방 '라온' 회원님들~
코로나 상황이라 주방봉사가 어려우니 손수 만든 음식과 간식을 매달 서울에서 양평까지 실어 나르시고, 11월에 진행된 천 포기가 넘는 김장봉사와 연말에는 사랑을 가득담은 선물과 맛난 음식으로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보낼 수 있게 해주시고 직접 주방 봉사가 가능하게 되자 먼 길 마다않고 오시어 맛난 밥을 지어 주시어 감사드립니다.
이제 우리 아이들은 매달 오시는 영웅시대를 행복한 마음으로 기다립니다.
모두가 힘든 이때 저희를 위해 같이 기도해 주시고 물심양면으로 도움 주시는 영웅시대 라온님들 덕분에 로뎀의 집 가족은 큰 힘을 받고 있습니다
임영웅 님과 영웅시대님들께 감사드립니다.

로뎀의집 이정순 올림.
라온은 "봉사나눔방 라온은 미처 손길이 닿지 않는 소외되고 힘든 곳에 영웅 님의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자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영웅시대 봉사나눔방 라온은 지난해 8월부터 로뎀의집과 용산박스촌에 봉사활동과 후원을 했다. 누적금액은 현금 900만 원과 물품 321만 원 포함 1221만 원에 이른다.

문완식 기자(munwansik@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