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욱, 유인나가 그간 봉인해 둔 로맨스 매력을 해제해 '진심이 닿다'의 마지막을 즐겁고 유쾌한 해피엔딩으로 이끌었다.

지난 28일 오후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진심이 닿다’(극본 이명숙·최보림, 연출 박준화,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마지막회(16회)에서는 재결합한 권정록(이동욱 분), 오진심(유인나 분)의 연애가 이어졌다.

이날 권정록, 오진심의 연애는 알콩달콩 하게 펼쳐졌다. 사소한 오해도 '사랑의 콩깍지'로 헤쳐나갔을 정도. 무엇보다 비밀연애 봉인이 해제, 서로를 향한 마음을 유감없이 드러냈다.

오진심은 권정록의 소개팅 자리에서 소개팅녀에게 이 남자, 제 거예요!라면서 권정록을 사수했다. 오해가 생길 수 있는 순간이었지만, 권정록이 진심으로 몰라서 나갔던 자리라는 것을 믿어줬다.

권정록 역시 오진심을 믿었다. 오진심이 해외 촬영 중 함께 드라마에 출연한 배우와 열애설이 불거졌지만, 개의치 않았다. 오히려 오진심의 건강을 걱정했다.

이후 오진심이 귀국했다. 권정록은 오진심 집에서 기다렸고, 두 사람은 진한 포옹과 장난을 치며 한 달 만에 만남을 즐겼다. 서로를 향한 오해는 티끌만큼도 없었다.

믿음으로 이뤄진 두 사람의 사랑은 더 이상 비밀이 아니었다. 오진심이 소속된 연 기획사 10주년 파티에서 공식적으로 두 사람은 등장했다. 권정록이 속한 로펌 직원들에게 연애를 알렸던 것에 한 걸음 더 나아간 진짜 공개 연애였다. 그간 숱한 우여곡절을 딛고 일어선 진심 가득한 사랑의 해피엔딩이었다.

권정록, 오진심의 해피엔딩으로 이뤄진 '진심이 닿다'. 이동욱, 유인나가 마지막 회에 펼친 로맨스 연기는 볼만 했다. 차가운 표정의 이동욱은 마지막회에서 '로맨틱 가이'로 대변신 했다. 장난도 치고, 애교도 넘치는 15회 동안 어떻게 이 매력을 억눌러 왔는지 의구심이 들 정도. 유인나는 특유의 애교 넘치는 매력을 한층 끌어올리면서 '진심이 닿다'를 더욱 달콤하게 만들었다.

'진심이 닿다'는 이동욱, 유인나의 마지막 '멜로 연기'가 봉인해제 돼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