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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LL인터뷰] 진주형 "최종 꿈, 할리우드 진출"

  • 이경호 기자
  • 2018-12-15


2018년 드라마, 영화로 한국과 동남아시아에서 인기를 끈 배우 진주형(24). 그가 패기 넘치는 자신의 꿈을 드러냈다. 할리우드 진출이었다.

진주형은 지난 11월 '2018 Asia Artist Awards'(2018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이하 '2018 AAA')에서 AAA 포커스 상을 수상하면서, 대중에게 주목 받았다. 앞서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동남 아시아에서 큰 관심을 모았던 것을 이번엔 한국에서 이끌어 냈다.

'2018 AAA'에서 포커스 상을 수상한 진주형은 올해 영화 '라라'를 시작으로 드라마 KBS 1TV 일일드라마 '내일도 맑음'에 출연해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냉정해 보이는 듯하지만, 막상 이야기 해보면 가슴 따뜻한 반전 매력을 가진 배우다. 올해 여느 때보다 의미있게 보냈다는 진주형을 스타뉴스가 만났다.



-'2018 AAA'에서 포커스 부문 수상을 축하한다. 올해 활약을 인정 받은 셈인데, 기분은 어떤가.

▶ 기분이 좋았다. 사실 기대 안 하고 갔었다. 이름 불렸을 때, 우왕좌왕 하고 당황했다. 수상 소감을 할 때 할 말을 다 못해서 아쉬움도 있었다. 시상식에서 상을 받는 다는 게 제 꿈이기도 했다. 'AAA' 시상식은 해외 팬들도 봐서, 저한테 꿈의 무대이기도 했다. 그런 무대에서 수상 소감을 제대로 말하지 못해 아쉬움이 있다.

-한국보다 동남아 등에서 더 인지도가 높은데 이번 'AAA'가 V라이브, 스타뉴스 채널 등을 통해 생중계 됐다. 해외 반응은 어땠는가.

▶ 베트남 팬들 뿐만 아니라 여러 나라에서 시상식을 봤다고 했다. 깜짝 놀랐다. 그리고 신기했던 게 시상식에 해외 팬들이 많이 오셨다. 아는 팬들도 와서 SNS로 메시지를 보냈다. 놀랍고 신기한 일이었다.

-수상 이후 또 다른 꿈이 생겼는가.

▶ 물론이다. 이병헌, 주지훈, 하정우 등 선배들을 많이 봤다. 존경하는 이병헌 선배님처럼 가고(활동) 싶다는 생각이 번뜩 들었다. 열심히 해서 다음 'AAA'에 또 참석하고 싶다. 그리고 언젠가가 되겠지만, 대상의 자리에도 오르고 싶은 꿈이 생겼다. 그 때까지 진짜 열심히,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


-'2018 AAA'에 많은 배우들이 참석했는데, 그들을 보면서 함께 연기하고 싶다고 생각한 배우도 있는가.

▶ 있다. 여배우로는 아이유(이지은) 씨다. '나의 아저씨' 때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그 분과 멜로 연기를 한 번 해보고 싶다. 또 장기용 씨와 '나쁜 녀석들' 같은 장르의 드라마를 해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리와 안아줘' 출연했을 때 봤는데, 팬이 됐다. (같이 작품을) 했으면 좋겠다.

-배우로 천천히 이름을 알리고 있는데, 붙여졌으면 하는 수식어가 있는가.

▶ 한국, 해외에서 인정 받는 배우가 되고 싶다. 요즘 방탄소년단이 해외에서도 영향력을 행사하면서 인정 받고 있는데, 저도 그렇게 되고 싶다.

-영향력 있는 배우. 어떤 의미인가.

▶ 방탄소년단이 해외에서 큰 관심을 모으면서 한국 문화에 대해 외국인들의 관심이 높아졌다. K팝, 드라마, 영화 외에 다양한 한국 문화를 알고 싶어 한다. 또 이병헌 선배의 경우에는 할리우드 대작에 출연하고, 현지 시상식이나 행사에도 참석한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한국을 알리게 된다. 저 또한 한국의 문화를, 저로 인해서 알리게 되는 계기를 만들고 싶다. 그러려면 저 역시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


-해외 진출의 꿈이 있는데, 최종 목표는 어디인가.

▶ 해외 진출의 최종 꿈은 할리우드다. 한국, 아시아를 넘어 세계 여러 곳에서 활동하고 인정 받아야 한다. 그래서 외국어 공부도 하고 있다. 정말 잘 되서, 꿈을 이뤄서 영향력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

-연기에 많은 욕심이 있는 것 같은데, 예능 쪽으로는 욕심이 없는가.

▶ 얼마 전에 '비디오스타'에도 출연했는데, 생각보다 힘들었다. 토크 예능이 처음이라 힘들기도 했지만, 재미있었다. 다음에 더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 기회가 된다면, 연기를 하면서 예능도 해보고 싶다.

-'내일도 맑음' 이후 차기작 소식이 없는데, 언제 다시 볼 수 있는가.

▶ 영화 출연을 이야기 하고 있는 중이다. 중국, 일본 합작 영화인데, 출연이 확정되면 내년 1월 촬영을 시작할 것 같다. 이외에 드라마, 예능 쪽으로도 섭외가 오는 게 있다.

-'AAA'에 이어 KBS 연기대상에서도 좋은 성과가 나올 것으로 보는가.

▶ 솔직히 욕심은 난다. 그러나 욕심을 내면 될 일도 안 된다. 그래서 일단은 생각을 안 하려고 한다.

-2018년은 진주형에게 어떤 해였는가.

▶ 2018년이 시작할 때, 올해도 잘 보낼 수 있을까 싶었다. '내일도 맑음'도 했고, 해외 활동도 했었다. 특히 'AAA'에서 상도 받았다. 한 해 동안 많이 발전한 것 같다. 내년에는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다. 2019년을 준비하는 발판이 된 2018년이었다.

-앞으로 만날 팬들, 시청자 그리고 관객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

▶ 아직까지 제 매력을 다 보여주지 못했다. 작품을 통해 조금씩 제 매력을 더 보여드리겠다. 그리고 항상 존중하는 배우가 되도록 하겠다.
이경호 기자 | s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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