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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미, '눈빛X발성' 입체적 캐릭터 완성 [결사곡3]

  • 김수진 기자
  • 2022-03-06
배우 박주미가 생동감 있는 연기로 재미를 배가했다.

지난 5일 방송된 TV CHOSUN 주말 미니시리즈 '결혼작사 이혼작곡3'에서는 지아(박서경 분)의 일로 유신(지영산 분)과 또다시 부딪히는 피영(박주미 분)의 서사가 그려졌다. 앞서 피영은 지아가 시아버지에 빙의됐단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

이 가운데 술에 취해 집에 찾아온 유신을 피영은 달갑지 않은 얼굴로 맞이했다. 또한, 잠든 지아를 부르려 하자 급히 막은 것은 물론 끌어안자 거칠게 밀어내며 유신에게 날 선 반응을 보였다.

이어 유신이 궤변을 늘어놓자 피영은 단호하게 선을 그으며 화제를 돌렸다. 기림(노주현 분)의 죽음에 미심쩍은 부분이 있을 수 있다고 전하며 동미(이혜숙 분)를 향한 의심의 촉을 세운 것. 또한, 유신의 빈정거림에 피영 역시 맞받아치며 전과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그런가 하면 홀로 병원을 찾은 피영은 보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진료실에 들어간 피영의 날카로운 비명 소리가 떠나갈 듯 울려 펴져 다음 전개를 더욱 궁금하게 만들었다.

이처럼 박주미는 인물과 상황에 알맞은 연기로 스토리를 더욱 풍성하게 채웠다. 무엇보다 이혼한 유신과의 장면에서 냉랭한 태도와 날카로운 어조 등으로 일관하며 인물의 감정을 펼쳐냈다.

이렇듯 박주미는 몰입을 높이는 섬세함과 디테일한 표현력으로 극의 분위기를 조율했다. 더불어 눈빛과 발성에 차이를 둔 호연으로 각기 다른 온도를 띄는 캐릭터를 입체적이고 흡입력 있게 구현했다.

한편, 박주미 주연의 TV CHOSUN 주말 미니시리즈 '결혼작사 이혼작곡3'는 매주 토, 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김수진 기자 skyaromy@mtstarnews.com

김수진 기자 | skyarom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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