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지민이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을 위해 1억원을 기부했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8일 이 같은 사실을 전하며 "기금은 분쟁으로 고통받는 우크라이나의 어린이들을 위해 식수위생, 교육, 보건, 보호사업 지원에 전액 사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우크라이나의 어린이들은 식수를 비롯해 의료, 교육, 보호 서비스가 모두 끊긴 지하 방공호에서 하루하루를 이어가고 있다. 주변 국가로 피난 길에 나선 어린이들도 계속 늘어나 이미 수십만 명을 넘어섰다.
한지민은 "우크라이나 국민들과 어린이들의 일상이 회복되는 데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고 싶다. 우크라이나의 어린이들이 하루빨리 웃으며 학교에 다니는 평화로운 날이 오기를 함께 바라겠다"고 전했다.
이기철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은 "분쟁 이후 어린이 27명을 포함해 406명의 민간인이 최소 사망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집을 떠나 주변국가로 피난을 떠난 어린이 수도 이미 50만 명을 넘어섰다. 우크라이나에 남은 어린이도, 길 위의 어린이도 모두 분쟁의 피해를 고스란히 겪고 있다"며 "공포와 절망에 갇힌 우크라이나의 어린이들을 위해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 주신 한지민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공미나 기자 mnxoxo@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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