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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합시다]성훈 "'AAA' 이병헌 포스에 감탄...마흔엔 나도!"(인터뷰①)

  • 이경호 기자
  • 2018-12-10


배우 성훈(방성훈·35)은 2018년을 뜻깊게, 영광스럽게 마무리 지었다. 올해 영화, 예능, 웹드라마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면서 대중으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 덕분에 2018 '2018 Asia Artist Awards'(조직위원장 박준철, 2018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이하 '2018 AAA')에서 AAA 페이버릿 상을 수상, 저물어 가는 자신의 2018년 대미를 아름답게 수놓았다.



AAA 페이버릿 상을 수상한 후 성훈은 스타뉴스와 만남을 가졌다. 엄청난 규모로 커진 AAA에서 또 상을 받게 될 줄 몰랐다는 말로 시작한 그와의 인터뷰는 여느 때보다 진솔했고, 화기애애했다.



-'2018 AAA'에서 수상을 축하합니다. 2016년(베스트초이스 상) 1회를 시작으로 2017년(베스트 엔터테이너 상)에 이어 이번엔 페이버릿 상까지 3년 연속 AAA 참석과 수상을 했다. 기분이 어떤가.

▶ 이렇게 3회 연속으로 받을 줄 몰랐다. 사실 올해 크게 성공한 작품이 없어 민망하기도 하다. 그래도 상을 주셔서 정말 감사하고, 기쁘다.

-3년 동안 AAA와 함께 했다. 의미가 남다를 것 같은데, 어떤가.

▶ 제가 1회 때부터 줄곧 참석, 수상하는 영광을 얻었다. 1회 때는 우리나라에 워낙 많은 시상식이 있어서 AAA가 얼마나 오래 갈 수 있을까 걱정이 되기도 했다. 그러나 2회, 3회까지 참석하면서 역사를 봤는데 진짜 대단했다. 이번에 제가 무대에서 수상소감으로 'AAA'와 함께 성장하는 성훈이라고 저를 소개했다. 그만큼 'AAA'는 큰 규모의 시상식이 됐다. 제 것도 아닌데, 진짜 뿌듯했다. 'AAA'는 더 커질 것 같고, 저도 같이 컸으면 한다.

-'AAA'가 한국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큰 화제가 됐다. 성훈이 본 'AAA'는 어떤 시상식인 것 같은가.

▶ 솔직히 말씀드리겠다. 어떻게 보면 공연 같은 시상식이다. 많은 스타들이 나오고, 그들에 대해 관심이 없다면 시상식 자체가 지루해질 수 있다. 'AAA'는 그런 것을 다 뺐다. 수상소감, 공연 등 필요한 것만 했다. TV나 온라인으로 시청한 분들이나, 현장에 있던 관객들은 지루하지 않게 'AAA'를 즐겼던 것 같다. 저도 현장에서 지켜봤는데, 공연을 보러 온 느낌이었다. 지루할 틈 없는 즐거운 시상식이었다.

-지난해 'AAA'에서 디제잉을 해 화제를 모았는데, 올해는 하지 않아 아쉽지는 않았는가.

▶ 지난해 디제잉을 했는데, 좀 민망했다. 올해는 디제잉을 안 했는데, 아쉽지는 않았다. 저 대신에 진짜 한류 스타들의 무대를 보여주는 게 더 좋다. 해외에서도 볼 수 있으니까, K팝을 더 알릴 수 있다. 제가 무대에서 뭔가 하기보다는 한국 스타들이 무대에 오르는 게 더 좋다. 남미, 유럽, 아시아, 북미 등에서 최고인 K팝의 인기가 높다. 정말 못할 정도다. 그래서 오히려 제가 공연하지 않는 게 나았다. 그리고 이번에 이병헌, 하정우 선배님들을 봤는데 중년의 포스가 정말 멋졌다.


-이병헌, 하정우를 향한 동경심이 있는 것 같은데 이유가 있는가.

▶ 두 선배님 모두 중년의 나이다. 그런데 그 연륜에서 나오는, 포스가 느껴졌다. 말로 표현이 어렵다. 아이돌 친구들을 봤을 때는 정말 멋있다였다. 그런데 이병헌, 하정우 선배님이 자리에 일어설 때는 그냥 감탄사가 나왔다. 입이 쩍 벌어졌다. 현장에서 '내가 이병헌 선배 나이가 되면, 저런 카리스마가 나올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마흔이 넘으면 지금보다 조금 더 철이 들긴 할 텐데, 선배님들의 포스가 나올지 모르겠다. 5년, 10년은 더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마흔. 불혹에 가까워졌는데, 배우 또는 개인적으로 특별히 세운 계획이 있는가. 마흔의 성훈이 궁금하다.

▶ 기대되고 걱정된다. 일단 몸 상태인데, 병원에 안 가고 관리하지 않으면 망가지는 스타일이다. 그래서 지금보다 그 때 더 안 좋아지면 어쩌나 싶다. 그리고 그 때는 멋있어져 있으면 한다. 기대감이 있는데, 바로는 아니겠지만 이병헌 선배 같은 포스도 기대하고 있다. 그리고 '멋있다'는 이야기를 듣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

인터뷰②에 계속
이경호 기자 | s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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