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진이 2년 반만에 서울에서 열린 콘서트 두 번째 날 비가 쏟아지는 중에도 화려하고 우아한 퍼포먼스와 완벽한 라이브 무대로 팬심을 또 한번 사로잡았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10일을 시작으로 지난 12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SEOUL' 공연의 두번째 막을 올렸다.
지난 2019년 10월 'BTS WORLD TOUR 'LOVE YOURSELF: SPEAK YOURSELF' [THE FINAL]' 이후 2년 반 만에 이루어진 대면 콘서트의 두 번째 날은 콘서트 중반부터 쏟아지는 빗속에서 치루어진 우중콘서트였다.
진은 붉은색과 화이트가 조화로운 의상과 감탄이 절로 나오는 미의 남신의 비주얼로 등장해 '온'(ON)으로 시작되는 무대의 막을 열었다.
이후 '불타오르네(FIRE)'와 '쩔어' 무대로 이어지면서 진은 강렬한 카리스마와 함께 빠른 리듬과 격렬한 댄스에도 흔들림 없는 탄탄한 라이브 실력으로 공연장을 더욱 뜨겁게 달궜다.
이날 콘서트는 첫 콘서트보다 한 시간 일찍 시작, 환한 가운데 막을 열었다.
이어 검은 깃털이 날리며 댄서들과 환상적인 무대를 선보인 '블랙스완'에서는 미의 상징인 주인공처럼 등장을 해서 감탄을 자아냈고, '피 땀 눈물', '페이크러브' 에서는 청아한 고음으로 콘서트장과 더불어 2400여개의 전 세계의 극장 라이브 관람객들에게까지 생생한 라이브의 감동을 전했다.
이어 비가 내리기 시작하면서 빗속에서 뛰어 다니며 부른 '아이돌'(IDOL) 무대에서는 카디건이 살짝 벗겨져 민소매가 보이도록 격렬하고 섹시한 퍼포먼스를 불러 큰 환호를 불러 오기도 했다.
또한 전날과 다른 세트리스트 곡으로 '앙팡맨'(Anpanman)과 '고민보다 고'(Go Go)를 들려주며 신나고 능숙하게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정확하면서도 단단하고 시원한 창법으로 매번 짜릿한 감동을 선보여 라이브 무대만의 특별한 감동을 더했다.
이날 쏟아지는 빗속에서 진은 엔딩 멘트로 아미들이 감기 걸리고 추울 것을 걱정하며 그럼에도 큰 사랑으로 응원 해 주는 것에 대한 감사를 전했다.
"'아미 여러분들은 저 보다 더 대단한 존재다'라는 걸 이야기 하고 싶어요. 우리 아미 여러분들이 비오는 데도 자리를 지켜주셔서 너무너무 감사드리고. 그냥 뭐 다른 말이 뭐가 필요하겠습니까, 사랑합니다."
진은 매번 콘서트 때마다 아미들을 위한 특별한 이벤트로 하트 이벤트, 안경 이벤트 등을 해 오고 있고, 지난 LA콘서트에서는 뿌까머리, 사과머리 등 특별한 머리를 선보이며 아미들을 즐겁게 한 바 있다.
지난 첫 콘서트에서 주문 제작한 메이플 캐릭터 핑크빈 모자에 이어 두 번째 콘서트 날에는 알제이 모자를 쓰고 나와 팬들에게 다시 한번 즐거운 이벤트로 행복한 웃음을 전했고, 이후 비를 잔뜩 맞아 무거워진 모자를 벗고 무대를 퇴장하며 화장이 다 지워진 민낯으로도 화려한 조각 미남의 비주얼을 또 한번 선보여 전 세계 팬들의 심장을 설레게 했다.
특별히 콘서트 두 번째 날은 전세계 극장에서 라이브 뷰잉으로 이루어지며 콘서트 현장과 함께 전 세계 극장에서 실시간으로 관람이 이뤄졌다.
인도의 한 극장에서는 콘서트 라이브 뷰잉이 마친 후 다함께 '슈퍼 참치' 영상에 맞추어 춤을 추기도 하는 등 팬들은 자체적으로 콘서트를 특별하게 즐기며 축제의 장으로 만들어 갔다.
잠실 주경기장에는 서울에서 함께하지 못하는 아쉬움으로 글로벌 팬들의 응원이 담긴 서포트가 이루어지기도 하고, 팬들의 독특하고 유쾌한 다양한 응원도구와 방법들이 선보이기도 하며 전 세계 언론들의 관심이 이어졌다.
문완식 기자(munwansi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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